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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ST 헬륨 충전 하드디스크, 최초의 10TB 범용 스토리지 구현

Jared Newman | PCWorld 2015.12.03
전통적인 기록 방식을 사용하는 최초의 10TB 하드디스크가 등장하면서 헬륨을 채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또 한 번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웨스턴 디지털의 자회사 HGST가 출시한 울트라스타 He10은 최초의 10TB 헬륨 드라이브는 아니다. 이 기록은 이미 HGST가 지난 여름에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하드디스크의 표준 기술 기술인 PMR(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을 사용하는 이 크기의 유일한 헬륨 충전 드라이브이다.



HGST의 초기 10TB 드라이브는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 기술은 자기 트렉이 중첩되면서 용량이 증가한다. 하지만 트렉 간의 보호 공간이 극히 적어 데이터를 다시 기록하려면 인접 트렉까지 함께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SMR은 이른바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에 더 적합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PMR 역시 단점이 있는데, 잠재적인 용량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HGST는 7장의 플래터를 표준 드라이브에 집적해 내는 인상적인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다. 헬륨 충전 드라이브 경쟁업체인 씨게이트의 현재 최고 용량 제품은 8TB이다.

이 때문에 양사는 모두 HAMR(Heat-Assisted Magnetic Recording)이라는 새로운 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 기술은 더 많은 용량을 집적하면서 일상적인 데이터 저장 작업에 알맞은 드라이브를 구현할 수 있다.

울트라스타 He10은 내년 초 서버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업계에서는 80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 공기와 비교해 헬륨은 밀도가 낮기 때문에 드라이브의 구동부가 받는 부담이 적다. 낮은 마찰과 오염 및 습기를 막는 밀봉 기술이 결합되어 이들 헬륨 충전 드라이브는 전통적인 하드디스크보다 발열과 전력 소비가 적다. 이 때문에 전력과 온도에 민감한 서버용으로 이상적인 하드디스크로 평가 받고 있다. 일반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더 커진 용량은 일반 사용자가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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