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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중국 시골 지역서 자체 모바일 OS 활로 찾는다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5.04.28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모바일 운영체제를 포기하지 않고, 저가형 휴대폰을 출시하며 중국의 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을 노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텔레콤과 손잡고 윤OS(YunOS)을 탑재한 휴대폰 8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299위안(약 51,500원)부터 699위안(약 12만원)대로 형성되어 있다.

윤OS는 알리바바가 직접 개발한 운영체제로 알리바바의 모든 전사상거래 서비스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윤OS는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대형 제조업체 대신 중소형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손잡과 윤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입지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중이다.

이렇게 알리바바가 모바일 운영체제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영향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점점 더 많은 중국 사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할 때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알리바바에만도 모바일 활동 사용자가 26억 5,000만 명을 넘는다.

저가형 휴대폰을 판매함으로써 알리바바는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 중국의 시골 지역거주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의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센터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낮고 인터넷의 필요를 거의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판매는 윤OS의 시장 점유율 확보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리서치 업체 카날리스의 애널리스트 니콜 펭은 이것이 단기적인 영향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시골 지역의 사용자들은 휴대폰에 대한 기대치가 낮으며, 안드로이드와 알리바바 소프트웨어간의 차이를 모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알리바바는 올해 초 중국에서 더 잘 알려져 있는 메이주(Meizu)라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투자했다. 투자의 일부로 메이주는 자사의 휴대폰에 윤OS를 탑재하기로 했다.

펭은 “메이주와의 제휴는 좋은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알리바바의 장기적인 목표는 중국의로컬 스마트폰 브랜드 발굴해서 향후 몇 년간 크게 성장하길 기대해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걸맞은 사례가 지난 해 중국에서 삼성을 누르고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된 샤오미(Xiaomi)다. 현재 샤오미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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