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IT 전시회 CeBIT, 참가업체 26% 감소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09.03.01

오는 3월 3일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IT 전시회 CeBIT이 지난 10년 이래 사상 최저의 참가업체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체들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마케팅 비용을 대폭 삭감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도이치 메세는 총 69개국에서 4,300여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5,845개 업체가 참여한 2008년보다 26% 감소한 것이다.

 

CeBit은 독일 하노버의 대규모 박람회장에서 항공기 격납고 크기의 대형 전시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참가 업체의 수는 지난 몇 년 동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는데, 2001년 약 8,000여 업체가 참여한 반면, 2006년에는 6,262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의 책임자인 도이치 메세 수석 부사장 스벤 프루저는 참가업체의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나라는 중국과 대만, 한국이라며, “이들 국가의 중소규모 기업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올해 참가업체들에게 판매된 전시 공간도 전년도의 24만 평방미터에서 20만 평방미터로 줄어들었다. 이런 CeBIT의 규모 축소에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나 MWC(Mobile World Congress), 8월에 개최되는 베를린 CES 등의 경쟁 전시회도 dudgidd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이치 메세는 전시업체 유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항공료 20%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 기업들이 전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선설치 디스플레이 스탠드의 수도 늘렸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파트너 행사를 위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CeBIT의 핵심 주제는 웹 2.0 기술로,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이 “Webciety"란 테마로 열린다. 또한 "그린 IT"는 지난 해보다 5배 이상 규모를 확대해 전시될 예정이다.  jeremy_kirk@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