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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이 모바일 컴퓨팅에 일으키는 7가지 혁신

Tony Bradley | PCWorld 2012.01.13
2012년도 CES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이 아닌 울트라북이다. 울트라북은 노트북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단지 태블릿의 혁명을 강화하고, 전통적인 PC에 대한 모바일 시장의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한 인텔의 필사적이지만 헛된 시도일까? 아니면, 울트라북은 단지 맥북 에어(MacBook Air)을 베낀 아류 제품에 불과할까?
 
울트라북은 넷북의 이동성과 함께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는 풀-사이즈 노트북의 기능성을 모두 제공한다. 울트라북이 모바일 컴퓨팅에 일으킬 7가지 혁신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좀 더 얇게 그리고 가볍게
본질적으로 울트라북은 유사한 성능의 다른 노트북보다 얇고 가볍다. 인텔이 정의한 울트라북의 규격에 따르면 최대 두께는 2cm이고 최대 무게는 1.4kg이다. 최고 사양의 울트라북인 경우에도, 일반적인 노트북에 비해 무게와 두께는 약 절반에 불과하여 보조 도구 없이도 손쉽게 휴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2. 내구성
인텔이 정의한 또 다른 울트라북의 규격은 배터리 수명이 최소 5시간에서 일반적으로 8시간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컴퓨팅과 관련하여, 여러 노트북에서는 배터리 수명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울트라북을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1회 충전으로 업무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고 충전기 또는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말 인텔은 새로운 아이비 브리지(Ivy Bridge)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울트라북이 안정화되어 감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은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비 브리지 프로세서는 저전력이고 좀 더 효율적으로 실행될 수 있기 때문에 울트라북의 배터리 수명이 8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 태블릿/노트북 컨버터블 제품
기존의 데스크톱 OS와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여러 장점이 있지만 태블릿도 또한 고유의 장점을 제공한다. 울트라북과 태블릿을 함께 가지고 다니는 것도 가능하지만, 업체들은 하나의 기기에서 울트라북과 태블릿의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에이서(Acer)는 울트라북의 경계를 넘나드는 컨버터블 태블릿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울트라북처럼 생겼지만, 디스플레이를 분리한 후에는 독립적인 태블릿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좀 더 흥미로운 제품들로, 스위블 스크린(swivel screen)이 채택된 에이서의 제품과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요가(Lenovo IdeaPad Yoga) 등의 제품들은 물리적으로 분리하지 않고서도 태블릿처럼 동작할 수 있다. 
 
4. 터치스크린
PC 순수주의자들은 PC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터치스크린이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대부분의 일상적인 컴퓨터 작업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여전히 전통적인 데스크톱 OS와 키보드/트랙패드(trackpad)를 사용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이 되겠지만, 윈도우 8의 메트로(Metro) 인터페이스는 상호작용적인 터치스크린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고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울트라북은 동작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5. 음성 인식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는 현재의 컴퓨팅을 혁신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음성 인식이 그것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오래 전부터 음성 명령이 활용되고 있지만, 애플은 아이폰 4S의 시리(Siri)를 통해 음성 인식에 대한 관심을 크게 증폭시켰고, 2012년도 CES에서는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기기들이 출품되었다. 인텔은 모바일 PC에 “시리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음성 인식 기능이 내장된 미래의 태블릿을 선보이기도 했다. 
 
6. 보안 내장
인텔은 또한 좀 더 안전한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텔은 자사 아키텍처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보안 전문가 영입을 위해 커다란 자금을 들여 맥아피(McAfee)를 인수하기도 했다. 인텔은 울트라북 기기에 인텔 도난 방지 기술(Intel Anti-Theft Technology (AT))와 인텔 신원 보호 기술(Intel Identity Protection Technology (Intel IPT))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AT는 사용자의 울트라북이 분실 혹은 도난 당한 경우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울트라북을 되찾은 경우, 데이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시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텔-IPT는 사용자의 신원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7. NFC
CES 2012에서 공개된 HP 엔비 14 스펙터(Envy 14 Spectre)와 같은 몇몇 울트라북에는 NFC 기술이 내장되었다. NFC 또는 근거리 무선 통신은 결재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 갤럭시 넥서스와 같은 스마트폰에 사용된 근거리 무선 프로토콜이다. HP 엔비 14 스펙터는 결재 기능과 함께 NFC 기능이 있는 기기들 사이에 무선 정보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 노트북을 사용하던 비즈니스 사용자들은 울트라북을 통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넷북 또는 태블릿의 장점과 혜택과 함께 몇 가지 특화된 기능 또한 이용할 수 있다. 울트라북은 모바일 컴퓨팅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강력한 기기이다. 
 
울트라북이 노트북 PC를 멋지게 혁신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모바일 시장에서의 기회를 엿보고 뒤처지지 않도록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인텔의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끝나게 될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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