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칩으로 인텔의 주류 제품군이 8코어로 강화될 것이란 소문이 자자한 상태이다. 코어 i7-9700K 벤치마크 결과가 SiSoftware의 산드라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하고, 3DMark 타임 스파이 결과에 8코어 16쓰레드 인텔 칩이 5GHz 속도를 기록하며 소문은 증폭됐다. 심지어 인텔의 자체 기술 문서도 나왔다. 현재의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를 최대 6코어까지 강화하면서 새로운 메인보드가 필요해졌는데, 일부 애호가들은 9000 시리즈 코어 프로세서가 인텔의 차세대 Z390 메인보드에서만 동작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현재로서는 이런 걱정은 기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가바이트는 인텔 9000 시리즈 지원이 자사의 전체 메인보드 제품군에 BIOS 업데이트로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Z370, H370, B360, 최하 H310까지 차세대 CPU에 맞춰 업데이트된다. MSI 또한 자사의 Z370 메인보드가 9세대용 BIOS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현재 판매 중인 메인보드는 처음부터 8코어 칩을 지원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도 인텔이 8코어 칩을 Z390 메인보드로 제한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유출된 정보가 넘쳐 나지만, 인텔이 9세대 CPU 자체를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확실하지 않다. 또한 MSI와 기가바이트의 발표 역시 9000 시리즈 칩에 얼마나 많은 코어가 들어있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물론 인텔이 8코어 주류 CPU 관련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다.
유출된 벤치마크와 메인보드 BIOS 목록은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강력한 증거이지만, 인텔로부터 공식적인 제품 정보를 받기 전까지는 여전히 소문을 분류해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