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XP SP2 지원 종료 임박...사용자 대비 필요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05.31

윈도우 XP를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는 기업 PC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곧 수명이 다하는 SP2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위험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 업체인 퀄레이스(Qualays)에 따르면, 자사가 모니터링하는 수십 만대의 고객 PC 중 절반이 윈도우 XP SP2를 구동하고 있다.

 

퀄레이스의 CTO 볼프강 칸덱은 “IT 부서는 제대로 동작하는 것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며, 이런 이유로 수많은 기업이 2004년에 나온 SP2를 나온지 2년이나 된 SP3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 SP2를 오는 7월 13일 공식적으로 은퇴시킬 예정이다. 따라서 이후로는 윈도우 XP용 보안 업데이트나 패치는 SP3용으로만 공급된다.

 

칸덱은 보안 업데이트의 부재를 언급하며 “8월 이후로는 윈도우 XP SP2를 방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3~4개월 후면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을 노린 확실한 악용 사례가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지난 11개월 동안 PC들을 SP3로 이전하는데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보인다. 퀄레이스의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의 SP3 도입률이 SP3 발표 이후 14개월 기간보다 무려 두 배나 높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2의 은퇴를 몇 주 앞둔 현재 시점에도 절반 이상의 윈도우 XP 시스템이 여전히 SP2를 사용하고 있다.

 

칸덱은 SP2의 7월 종료에 대해 “대부분의 IT 전문가들이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도 2달 전까지는 이를 알지 못했다. 사람들이 이를 예상하고 있엇따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SP2의 지원 종료에 대해 지난 2월부터 고객들에게 고지를 해 왔다. 그리고 매우러 마이크로소프트트 보안 대응센터 블로그에 공지를 올렸고, 화요일 패치 발표에도 같은 내용을 고지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가 MSRC 블로그를 읽는 것은 아니다.

 

SP3에 대한 지원은 2014년 4월까지 제공된다. 따라서 취약점 패치 등을 필요로 하는 SP2 사용하는 7월 전에 서비스팩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퀄레이스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 PC의 80% 가까이가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7월 이후 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서비스팩을 사용하는 고객으로부터의 요청을 받겠다고 밝힘으로써 약간의 보안책을 만든 상태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무료가 아니기 때문에 SP3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사용자는 기술 지원 서비스에 건당 50~60달러의 비싼 지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윈도우 XP SP3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나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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