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직장 100곳…1위 `넷앱'>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1.23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미국 경제전문 포천지는 22일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최고의 직장 100곳을 선정, 공개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은 4위로 3단계 떨어졌고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컴퓨터 저장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업체인 넷앱이 1위에 올랐다.

 

   넷앱은 지난 6년간 포천지가 선정해온 최고의 직장 100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왔으며 올해 1위를 차지했다.

 

   포천지가 선정하는 최고의 직장은 직원들에 대한 복지 혜택,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문화, 종업원에 대한 감원 여부, 매출 및 수익 실적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1위에 오른 넷앱은 상사-부하간 보다 수평적이고 평등주의적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회사로 경영 관리가 철저하고 검소하지만 입양 보조금과 자폐증 보상 등 직원들의 복지 혜택 수준이 최고로 평가됐다.

 

   미국내 직원 5천14명을 보유한 넷앱은 "근검 절약하는 풍토가 중요하지만 1달러를 아끼기 위해 직원들이 녹초가 되도록 일할 필요는 없다. 상식을 활용하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경기 침체의 와중에 넷앱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2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 유동성을 높였고 지난해 고용이 12% 늘어난 반면 직원 해고 등 구조조정 작업은 단행되지 않았다.

 

   미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투자 및 금융 서비스 자문 회사인 에드워드 존스가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몰락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고용을 늘려 온 데 힘입어 최고의 직장 2위에 선정됐다.

 

   에드워드 존스는 종업원 규모 3만4천여명에 지난해 매출은 4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고용이 지난해 9% 가량 늘어났다.

 

   3위를 차지한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지난해 고용이 25% 가량으로 크게 늘어났고 직원들에게 최고의 건강 보험 혜택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23억 달러 규모이다.

 

   지난해 최고의 직장 1위를 차지했던 구글은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았고 지금도 한해 입사 지원자가 77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회사이지만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일부 감원을 추진중이고 직원들에 대한 복지 지원금이 조금씩 줄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5억 달러 규모이다.

 

   최고의 직장 10위 내에는 실리콘밸리 IT기업인 시스코시스템스(6위), 실리콘밸리 바이오테크 대표 기업인 제넨텍(7위), 골드만삭스(9위) 등이 포함됐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시스템스(11위)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T 기업인 퀄컴(16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고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24위에 랭크됐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원 복지 혜택을 늘리면서 지난해 86위에서 올해 38위로 크게 뛰어 올랐다.

 

   미 장난감 업체 매텔(48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65위), 온라인 쇼핑몰인 이베이(83위), 운송회사인 페덱스(90위), 이동통신업체인 T-모빌(96위) 등이 100대 순위에 들어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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