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7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인맥관리 팁 12

Meridith Levinson | IDG News Service
경영 컨설턴트이자 "절대 혼자 먹지 마라(Never Eat Alone)"의 저자인 키스 페라지(Keith Ferrazzi)는 원활한 인간관계 유지야말로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넓고 다양한 인간관계는 직장을 구하고, 좋은 인재를 구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며, 아이디어를 지지해 줄 투자자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들은 항상 부정적인 관점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버릇이 있다. 자신감이 없어 머뭇거리는 사람들도 있고, 상대방이 거절할까봐 두려워서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일 따위에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애써 외면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들도 만약 사람들과 자연스레 소통하는 법을 체득한다면,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확립한다면, 더불어 사람들 앞에서 조금 덜 수줍어할 수만 있다면, 세상을 조금 더 쉽고 유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좀 더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잔뜩 움츠리고 있는 게 버릇이 되어버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며, 충분히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다만 이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공적인 인간관계가 인위적이고 이중적인 태도가 아닌 상호 간의 관용을 기반으로 한 친근하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더불어 혼자서는 그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없고, 사람들과의 협력이 뒷받침되었을 때 비로소 성공의 문이 열린다는 사실 또한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 새로운 사람들과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인간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상식적인 조언을 몇 가지 하고자 한다.

1. 작은 데서부터 시작하라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우선 주변 친구들이나 친척들과 같이 평소에 익숙하게 접해온 사람들부터 공략해 보자.
 
노스이스턴 대학교(Northeastern University) MBA 경력 센터장 린 사리카스(Lynne Sarikas)는 "사실 새롭고 낯선 사람이 아닌 주변에 익숙한 얼굴들과도 충분히 가치 있는, 또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리카스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 대신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실로 인간관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벗겨낼 수 있다. 익숙한 사람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람을 사귀는 일에 점점 자신감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을 상대로 충분한 연습을 했다면, 그 다음 단계로 대학 동문들과 연락해 보자. 사리카스는 대학 동문 네트워크야 말로 인간관계의 금맥이라고 말한다. 동문 네트워크는 사실 상 인맥 관리를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뜬금없이 연락한다고 해서 당황하고 또 어색해 하는 일이 비교적 없는 편이다. 애초 그들이 동문 네트워크에 가입한 이유가 그러한 뜬금없는 연락을 하고 또 받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2. 미안하다는 말은 이제 그만
내성적인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구할 때 사과를 먼저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도움을 구하는 행위 자체가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아닌, 그저 단순한 부담 지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리카스는 "그들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남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을 싫어한다. 남의 시간을 뺏을 만큼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과하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오히려 사과를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더불어 성숙하지 못한 행위라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사과를 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에 대해 더 알고 싶어했다는 이유 때문에 사과를 해서는 안된다. 언젠가는 상대를 도와줄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3. 본능에 충실하라
페라지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공동체 의식이 투철한 동물이다. 그러므로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은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며, "부끄럼증은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람들이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반드시 부끄럽게 할만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끔씩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인간은 태생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을 타고 날 수 없고, 실제로 상당히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부끄럼증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만들 수 있다.

4.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라
내성적인 사람들 중 상당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러 외향적인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평소보다 더욱 활달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필요하겠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인위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페라지는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내성적인 사람이 의도적으로 수다스러운 척 연기해서는 안 된다. 외향적인 사람은 대화를 이끌어나감과 동시에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반면, 내성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페라지는 "겸손하고 조용한 모습을 유지하라. 오히려 그러한 성격이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요약하자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약간 어색해도 상관없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5. 열정에 불을 지펴라
사리카스는 취미 활동과 관련된 이벤트들에 참가할 것을 추천한다. 만약 취미가 포도주를 음미하는 것이라면, 주변에서 개최되는 와인 시음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라.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북 클럽에 가입해라. 미식 축구를 좋아하는가? 그렇다면 실제 미식 축구 경기에 참여를 하거나, 주변 술집에 들어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미식 축구 경기를 보아라.
 
사리카스는 "기술 전문직에 종사한다고 해서 반드시 기술 관련 컨퍼런스 같은 장소에서만 인맥을 쌓으라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식 축구 경기장에서 항상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사람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우연하게도 정말 꿈꾸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일 수 있고, 아니면 정말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대화 없이는 아무 것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취미와 관련된 모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주제가 있어 다른 모임들에 비해 낯선 사람과도 상대적으로 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취미가 무엇이냐에 따라 카베르네로 만든 포도주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고, "천 개의 찬란한 태양(A Thousand Splendid Suns)"에 등장한 플롯에 대해 토론해 볼 수도 있고, 지난 경기 기록들을 공유하면서 담소를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화 중간중간에 자연스레 그 사람의 이름과 나이, 직업 등을 알아 나가보자. 만약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직업이나 나이 등을 물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서치펌 대표인 데브라 펠드만(Debra Feldman)은 편안한 느낌을 받는 모임에 참석했을 때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등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상황들은 되도록 피하려고 노력하라"고 덧붙였다.

만약 기술 컨퍼런스나 파티에 참가했는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가장 흥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곳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 펠드만은 "열정을 가지고 현재 수다거리로 올라온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과 보다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게 된다"며,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기보다는, 자신의 관심사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 비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며 보내는지 물어보고 또 정리하면 이후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6. 소개를 부탁하라
보통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향의 사람들은 컨퍼런스나 모임에 참석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만 붙잡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데일 카네기& 어소시에츠(Dale Carnegie & Associates) 회장이자 CEO인 피터 핸달(Peter Handal)은 내성적인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한 사람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겠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성적인 사람들은 이미 친분을 쌓은 지인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 받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핸달은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상대적으로 덜 어색하게 만들어줄 중재자를 찾음으로써 첫 만남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7. 관대해져라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스스로 남에게 받은 도움을 보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무언가를 상대방에게 제시하거나 제공해 줄 능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물질적인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 것, 심지어 아부하는 것조차 인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주요 항목이 되기도 한다.

페라지는 "신뢰도를 높이고, 열정을 타인들과 공유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도록 만들어라. 인간 관계를 맺고 또 구축하는데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 항상 준비하라
긴장을 하게 되면 갑자기 몸이 얼어버리거나 혀가 말을 안 듣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리 그런 경직 현상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 먼저 대화를 틀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연구해 보라. 특히 구직을 목적으로 특정 행사에 참여할 경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더더욱 조사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사람들이 면접상황에서 흔히 물어볼 수 있는 예상 질문들을 뽑아 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준비해 만들어 갈 필요성도 있다. 즉, 왜 새로운 직업을 찾는가 등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명확하고도 간단한 답변을 준비해놓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페라지는 "주변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노력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상대의 주목을 충분히 끌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 약속을 지켜라
웹사이트, 기사, 보고서, 또는 전화번호 등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함으로써 상대방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사리카스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한 번 잘 지키면, 그 사람들에게 평소에도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스스로 말만 많은 허풍쟁이는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10.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라
인간 관계를 맺다 보면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기가 죽어서는 안된다. 거부당하는 것 또한 인간 관계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11. 위험을 감수하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낯선 사람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더 쉬워 질 것이다.
사리카스는 "연회장을 가거나 비행기를 타면 항상 바로 옆에 모르는 사람이 앉아 있기 마련이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이도 저도 아닌 어색한 상황을 불편해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말을 걸어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며, "실제로 대화를 해보면 정말 스타일이 맞거나,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시도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12. 전문가의 조언을 받자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면, 절대로 인간관계를 맺어나갈 수 없다. 만약 스스로 부끄러움을 도저히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전문 치료사를 찾아가 왜 그렇게 부끄럼을 타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페라지는 "사람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작업이야 말로 인간 관계 구축의 핵심"이라며, "부끄럼을 타는 내성적인 사람들도 결국 사람들과 더욱 친해지고 싶어한다. 단지 그럴 용기나 자신감이 없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2008.12.17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인맥관리 팁 12

Meridith Levinson | IDG News Service
경영 컨설턴트이자 "절대 혼자 먹지 마라(Never Eat Alone)"의 저자인 키스 페라지(Keith Ferrazzi)는 원활한 인간관계 유지야말로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넓고 다양한 인간관계는 직장을 구하고, 좋은 인재를 구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며, 아이디어를 지지해 줄 투자자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사람들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들은 항상 부정적인 관점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버릇이 있다. 자신감이 없어 머뭇거리는 사람들도 있고, 상대방이 거절할까봐 두려워서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일 따위에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애써 외면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들도 만약 사람들과 자연스레 소통하는 법을 체득한다면,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확립한다면, 더불어 사람들 앞에서 조금 덜 수줍어할 수만 있다면, 세상을 조금 더 쉽고 유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좀 더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잔뜩 움츠리고 있는 게 버릇이 되어버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약간의 노력만 기울이며, 충분히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다만 이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공적인 인간관계가 인위적이고 이중적인 태도가 아닌 상호 간의 관용을 기반으로 한 친근하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쌓아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더불어 혼자서는 그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없고, 사람들과의 협력이 뒷받침되었을 때 비로소 성공의 문이 열린다는 사실 또한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 새로운 사람들과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인간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상식적인 조언을 몇 가지 하고자 한다.

1. 작은 데서부터 시작하라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우선 주변 친구들이나 친척들과 같이 평소에 익숙하게 접해온 사람들부터 공략해 보자.
 
노스이스턴 대학교(Northeastern University) MBA 경력 센터장 린 사리카스(Lynne Sarikas)는 "사실 새롭고 낯선 사람이 아닌 주변에 익숙한 얼굴들과도 충분히 가치 있는, 또 새로운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리카스는 "생전 처음 보는 사람 대신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실로 인간관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벗겨낼 수 있다. 익숙한 사람들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람을 사귀는 일에 점점 자신감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친구들과 가족들을 상대로 충분한 연습을 했다면, 그 다음 단계로 대학 동문들과 연락해 보자. 사리카스는 대학 동문 네트워크야 말로 인간관계의 금맥이라고 말한다. 동문 네트워크는 사실 상 인맥 관리를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뜬금없이 연락한다고 해서 당황하고 또 어색해 하는 일이 비교적 없는 편이다. 애초 그들이 동문 네트워크에 가입한 이유가 그러한 뜬금없는 연락을 하고 또 받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2. 미안하다는 말은 이제 그만
내성적인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구할 때 사과를 먼저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도움을 구하는 행위 자체가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아닌, 그저 단순한 부담 지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리카스는 "그들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남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것을 싫어한다. 남의 시간을 뺏을 만큼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과하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오히려 사과를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더불어 성숙하지 못한 행위라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사과를 할 필요는 없다. 상대방에 대해 더 알고 싶어했다는 이유 때문에 사과를 해서는 안된다. 언젠가는 상대를 도와줄 기회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3. 본능에 충실하라
페라지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공동체 의식이 투철한 동물이다. 그러므로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은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며, "부끄럼증은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다. 사람들이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반드시 부끄럽게 할만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끔씩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인간은 태생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을 타고 날 수 없고, 실제로 상당히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부끄럼증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만들 수 있다.

4.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라
내성적인 사람들 중 상당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러 외향적인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평소보다 더욱 활달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필요하겠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인위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페라지는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내성적인 사람이 의도적으로 수다스러운 척 연기해서는 안 된다. 외향적인 사람은 대화를 이끌어나감과 동시에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반면, 내성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페라지는 "겸손하고 조용한 모습을 유지하라. 오히려 그러한 성격이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요약하자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약간 어색해도 상관없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5. 열정에 불을 지펴라
사리카스는 취미 활동과 관련된 이벤트들에 참가할 것을 추천한다. 만약 취미가 포도주를 음미하는 것이라면, 주변에서 개최되는 와인 시음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라.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북 클럽에 가입해라. 미식 축구를 좋아하는가? 그렇다면 실제 미식 축구 경기에 참여를 하거나, 주변 술집에 들어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미식 축구 경기를 보아라.
 
사리카스는 "기술 전문직에 종사한다고 해서 반드시 기술 관련 컨퍼런스 같은 장소에서만 인맥을 쌓으라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식 축구 경기장에서 항상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사람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우연하게도 정말 꿈꾸던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일 수 있고, 아니면 정말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나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대화 없이는 아무 것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취미와 관련된 모임을 추천하는 이유는,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주제가 있어 다른 모임들에 비해 낯선 사람과도 상대적으로 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취미가 무엇이냐에 따라 카베르네로 만든 포도주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고, "천 개의 찬란한 태양(A Thousand Splendid Suns)"에 등장한 플롯에 대해 토론해 볼 수도 있고, 지난 경기 기록들을 공유하면서 담소를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화 중간중간에 자연스레 그 사람의 이름과 나이, 직업 등을 알아 나가보자. 만약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직업이나 나이 등을 물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서치펌 대표인 데브라 펠드만(Debra Feldman)은 편안한 느낌을 받는 모임에 참석했을 때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등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상황들은 되도록 피하려고 노력하라"고 덧붙였다.

만약 기술 컨퍼런스나 파티에 참가했는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가장 흥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곳에 들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다. 펠드만은 "열정을 가지고 현재 수다거리로 올라온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과 보다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게 된다"며,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기보다는, 자신의 관심사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 비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며 보내는지 물어보고 또 정리하면 이후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6. 소개를 부탁하라
보통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향의 사람들은 컨퍼런스나 모임에 참석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만 붙잡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데일 카네기& 어소시에츠(Dale Carnegie & Associates) 회장이자 CEO인 피터 핸달(Peter Handal)은 내성적인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한 사람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하겠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데 있어 큰 걸림돌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성적인 사람들은 이미 친분을 쌓은 지인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소개 받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핸달은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상대적으로 덜 어색하게 만들어줄 중재자를 찾음으로써 첫 만남에 대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7. 관대해져라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스스로 남에게 받은 도움을 보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무언가를 상대방에게 제시하거나 제공해 줄 능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물질적인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 것, 심지어 아부하는 것조차 인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주요 항목이 되기도 한다.

페라지는 "신뢰도를 높이고, 열정을 타인들과 공유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도록 만들어라. 인간 관계를 맺고 또 구축하는데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 항상 준비하라
긴장을 하게 되면 갑자기 몸이 얼어버리거나 혀가 말을 안 듣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리 그런 경직 현상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을 처음 만났을 때 먼저 대화를 틀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연구해 보라. 특히 구직을 목적으로 특정 행사에 참여할 경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더더욱 조사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더불어 사람들이 면접상황에서 흔히 물어볼 수 있는 예상 질문들을 뽑아 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준비해 만들어 갈 필요성도 있다. 즉, 왜 새로운 직업을 찾는가 등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명확하고도 간단한 답변을 준비해놓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페라지는 "주변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노력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상대의 주목을 충분히 끌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 약속을 지켜라
웹사이트, 기사, 보고서, 또는 전화번호 등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함으로써 상대방에게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사리카스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한 번 잘 지키면, 그 사람들에게 평소에도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스스로 말만 많은 허풍쟁이는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10.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라
인간 관계를 맺다 보면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기가 죽어서는 안된다. 거부당하는 것 또한 인간 관계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11. 위험을 감수하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낯선 사람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더 쉬워 질 것이다.
사리카스는 "연회장을 가거나 비행기를 타면 항상 바로 옆에 모르는 사람이 앉아 있기 마련이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이도 저도 아닌 어색한 상황을 불편해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누군가 말을 걸어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며, "실제로 대화를 해보면 정말 스타일이 맞거나,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시도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12. 전문가의 조언을 받자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면, 절대로 인간관계를 맺어나갈 수 없다. 만약 스스로 부끄러움을 도저히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전문 치료사를 찾아가 왜 그렇게 부끄럼을 타는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페라지는 "사람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작업이야 말로 인간 관계 구축의 핵심"이라며, "부끄럼을 타는 내성적인 사람들도 결국 사람들과 더욱 친해지고 싶어한다. 단지 그럴 용기나 자신감이 없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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