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들키지 않고 딴짓하는 10가지 방법

Jeff Bertolucci | PCWorld 2011.02.28

사무실에 있다고 해서 계속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땡땡이를 쳐야 할만한 이유도 있다. 특히, 2009년 멜버른 대학교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저 브라우징(leisure browsing, 사무실에서 일과 관련 없는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은 좋은 효과가 있다. 그 연구는 업무시간의 20% 정도를 할애하며 재미 삼아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들보다 약 9%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 연구에서 빈둥거리는 사람들이 20% 더 긴 업무시간을 보냈는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그런 결과는 별로 놀랍지 않을 것이다)

 

직장 상사는 다른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르니, 만약 회사 업무 중에 개인적인 일을 하다가 걸린다면 이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잊지 마라. 그러나 이제부터 설명할 팁을 가슴 속 깊이 새긴다면, 절대 걸리지 않을 것이다.

 

보스 버튼(Boss 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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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을 해야 하지만, 월드컵 시즌이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을 때 노예처럼 부리는 직장 상사는 범죄자나 다름없다. 용기가 있다면 직장에서 경기를 보되, 보스 키(boss key)를 이용해서 위험 부담을 줄여라. 예를 들면, CBS 스포츠(미 스포츠채널)의 유명한(혹은 악명 높은) 보스 버튼(Boss Button)은 직장인 농구 팬들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인기를 끌고 있다. 그것을 클릭하면 경기는 온데간데없고, 가짜 스프레드시트 화면이 나타난다.

 

보스 키의 기원은 게이머들이 특정 키 조합을 눌러 화면성에 가짜 DOS 프롬프트를 띠우던, 퍼스널 컴퓨팅의 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어프리스키 소프트웨어(Efreesky Software)의 매직 보스 키(Magic Boss Key) 같은 좋은 비상 버튼 프로그램은 활성화된 모든 창을 숨기고 소리를 음소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직장 상사가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트위터가 스프레드시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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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의 맛이 어땠어? 그 여자가 직원 미팅에 정말로 그 옷을 입고 왔어? 트위터세상(Twitterverse)을 버려둘 수 없는데, 왜 소셜 네트워킹을 금지하도록 놔두는가? 스프레드시트처럼 위장한 무료 트위터(Twitter) 클라이언트 스프레드트윗(Spreadtweet) 을 설치하고, 실컷 트윗해라. 비록 가장 직관적이고 매력적인 (어쩔 수 없이 단조롭게 생길 수 밖에 없다) 트위터 도구는 아니지만, 스프레드트윗은 관리자의 경계하는 눈으로부터 트위터 마니아들을 지켜줄 수 있다.

 

난 정말로 일을 하고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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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에게 컴퓨터 게임을 들키지 않는 것은 힘들다. 그 게임이 스프레드시트처럼 보이지 않는다면 말이다. 캔트유시아임비지닷컴(CantYouSeeImBusy.com)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처럼 보이는 세 가지 단순한 게임을 제공한다. 오랜 기간 동안 시간 때우기 용으로 인정받아온 이 게임들을 다음과 같다. 브레이크아웃(Breakout)의 복사판으로, 가짜 워드프로세서의 텍스트를 파괴하는 벽돌깨기 게임 브레이크다운(Breakdown), 키패드를 이용하여 위험한 스프레드시트 그래프 사이로 우주선을 조종하는 리더쉽(Leadership),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속된 같은 색깔의 블록을 클릭해야 하는 또 다른 스프레드시트 게임 코스트 커터(Cost Cutter)등이다. 직장 상사가 나타난다면, 스페이스바만 누르면 된다. 그러면 모든 게임이 사라지고, 가짜 오피스 프로그램이 남을 것이다.

 

전화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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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컨퍼런스 콜을 끊어버리고 싶었지만, 어떻게 하면 품위를 지키며 탈출할 수 있을지 몰랐던 적이 있지 않나? 아니면 TPS 보고서의 상태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상사의 전화를 막아야 할 때가 있지 않았나? 그렇다면 SorryGottaGo.com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무료 사이트는 짜증나는 업무 전화를 쉽게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수십 개의 오디오 클립을 제공한다. 이 사이트의 회사 사무실(Business Office) 섹션은 휴대폰이나 사무실 전화 벨소리, 사무실 파티, 그리고 (아직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사람을 위한) 삐삐 소리까지, 게으름뱅이에게 도움이 되는 16개의 배경 소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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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서 웹서핑하기

회사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이트를 차단했을 경우를 상상해보라. 그래도 그 사이트에 접속할 방법이 있을까? 가능하다. 클락(Cloak)같은 무료 익명 프록시를 사용해봐라. 이런 웹사이트에 가서 페이스북, 트위터, 아니면 유튜브 같이 접속하고자 하는 금지된 사이트의 URL을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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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경고 : 프록시는 직접 연결하는 것보다 느릴 수 있으며, 특정 시간 내에는 하나의 무료 세션만 사용하도록 제한되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같은 특정 사이트의 경우에는, 당신이 이상한 지역에서 로그인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신원 확인을 위해서 보안 질문에 답변하거나 개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많은 무료 프록시는 개인 정보를 훔쳐가기 위한 해커들의 활동 무대이기 때문에, 프록시를 선택할 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뒤로 살금살금 다가오는 상사를 눈치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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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직장상사가 버티고 있다면, 어떻게 딴 짓을 할 수 있겠는가? 영어로 “침팬지는 무적의 원숭이 파워를 가졌다(Chimp Has Invincible Monkey Powers)”의 (우리도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약자인 C.H.I.M.P.  는 약 8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모니터 측면에 부착하는 후방 감시 거울이다. 더 이상 훌라춤 영상에 몰두하고 있거나 이력서를 수정하고 있을 때, 상사가 어깨를 잡으며 놀래키는 (그리고 미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C.H.I.M.P의 유일한 단점은 너무 머리가 나쁘지 않은 관리자라면, 모니터에 붙여진 거울의 의미를 추측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숨겨진 윈도우와 숨겨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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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부업을 하는 것? 결국 조용히 해고를 당하게 만들 위반 사항을 계속 하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못하다. 가상 데스크톱은 독자적인 작은 작업공간을 만들어 부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쉽게 생각하면, PC를 위한 평행 우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맥OS X(10.5 버전 이상), 리눅스(Linux), 그리고 유닉스(Unix)는 모두 기본적으로 가상 데스크톱을 지원한다. 윈도우 사용자는 윈도우 작업표시줄과 잘 결합되는 윈도우페이저(WindowsPager)  와 같은 서드파티 유틸리티를 찾아야 한다. (새로운 창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작업표시줄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만 하면 된다) 다른 가상 데스크톱 프로그램으로는 데스크톱스(Desktops), 덱스팟(Dexpot), 그리고 버추어윈(VirtuaWi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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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들을 위한 방법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도저히 멈출 수 없다면, 업무 시간에 어떻게 해야 할까? 종이 책 말고 e북을 읽어보자. 아마존(Amazon)의 무료 PC용 킨들(Kindle for PC)같은 e북 리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고, 회사 컴퓨터로 책을 읽어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 e북 앱들을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재미있는 책을 탐독하는 동안 작업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편이 더 현명할 것이다.) 직장 상사가 나타나면, 다른 열려있는 프로그램을 클릭하고 화면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것처럼 얼굴을 살짝 찌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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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졸기

알 수 없는 이상한 이유에 의해, 일을 하는 동안에는 기력이 떨어져 잠에 빠지고 만다. 하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99센트만 쓰면, 사일런트로직 스튜디오(SilentLogic Studios)의 아이냅앳워크(iNap@Work)가 잠시 눈을 붙이는 사이에 임의의 사무실 소음을 내서 업무를 하는 것처럼 위장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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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의 과음 때문에 골아 떨어져 있는 동안, 아이냅은 가짜 사무실 소리를 만들어낸다. 키보드 입력, 마우스 클릭, 서류 뒤지기, 그리고 심지어 코를 킁킁거리거나 헛기침을 하는 사람 소리까지.... 물론 크게 코를 고는 소리는 여전히 위험하며, 만약 직장 상사가 당신의 자리에 들러 당신이 꿈나라에 가있는 사실을 알아채게 된다면, 음,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렸다.

 

간단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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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제안한 것들을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위험한 화면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잊지는 말아라. 그것은 바로 간단한 키 조합이다. 윈도우(Windows)에서는 당신의 못된 짓을 숨기고 휴식 이전에 열어두었던 창으로 전환해주는 알트-탭(Alt-tab) 키보드 단축키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단지 바로 전 창이 구직 사이트, 이력서 작성기, e북, 게임 아니면 회식에서 술에 취한 직장상사가 비틀거리는 모습을 담은 슬라이드쇼 따위가 되지 않도록 해라. editor@idg.co.kr

 

 Tags 직장 딴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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