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근거리 무선기술 '트랜스퍼젯' 탄력받았다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8.07.18



'가전 기기간 무선 연결'을 위한 업계의 행보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소니, 삼성전자 등을 비롯한 소비자가전 15개 업체는 공동으로 무선 초근거리 데이터 전송 기술인 '트랜스퍼젯' 의 설계 확립을 위해 '트랜스퍼젯 컨소시엄'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니가 사무국 대표를 맡고 마츠시타, 도시바, 캐논, 히타치, 빅터, 켄우드, KDDI, 니콘, 올림푸스, 하이오니어, 세이코 엡슨, 이스트만 코닥, 소니에릭슨, 삼성전자 등이 참여한 이번 컨소시엄는, 세부적인 기술 사양을 정하는 한편 호환성 테스트 등을 진행하게 된다.

소니가 주창한 트랜스퍼젯 기술은 3cm 이내의 극히 짧은 거리에서 초당 37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전송을 위해 사용되던 각종 케이블과 커넥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짧은 전송 거리로 인해 감청이나 도용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굳이 암호화할 필요가 없으며, 결과적으로 저렴한 생산과 간편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울트라 와이드밴드(UWB)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4.5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전파 강도가 워낙 약해 국가마다 천차만별인 라이선싱 문제도 큰 무리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는 트랜스퍼젯 기술의 장기적으로 USB 2.0 및 파이어와이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니 대변인 준코 사토는, 트랜스퍼젯을 탑재한 기기가 오는 2009년 중에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랜스퍼젯은 올해 1월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소니에 의해 처음 시연됐다. 당시 소니는 트랜스퍼젯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를 소니의 포토 리더 박스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45장의 이미지를 몇 초만에 전송해냈다.

또 디지털 캠코더에서 TV로 동영상을 스트리밍 재생하는 데모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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