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팹, 국내 최고 효율 '태양전지' 개발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1.06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재단법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대표이사 고철기)는 6일 국내 최고 효율의 제3세대 '집광형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태양전지는 InGaP(인듐-갈륨-인 화합물)와 GaAs(갈륨-비소 화합물)를 2중 접합한 전지로, 태양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효율이 24.1%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효율은 2중 접합 태양전지 세계 최고 효율 30%대에는 못미치는 것이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같은 종류의 태양에너지 효율 23.5%보다 높은 것이다.

 

   나노팹은 새로 개발된 태양전지 기술을 조만간 민간업체에 이전, 대량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나노팹은 고효율 2중 접합 태양전지 개발로 앞으로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는 물론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는 세계 3세대 태양전지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태양전지 시장은 실리콘 등 단일 소자를 사용하는 1세대 태양전지가 9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실리콘 공급이 부족해지고 평균 효율이 17%에 불과해 대체 전지가 요구됐다.

또 태양전지판 설치에 넓은 부지가 있어야 하는 등 경제성이 떨어져 태양광 발전산업 확산에 한계를 갖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2중 접합 집광형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는 1세대 전지에 비해 효율이 높은데다 비용도 적게 드는 것은 물론 저렴한 플라스틱 렌즈나 알루미늄 코팅 거울을 이용, 좁은 면적에서도 많은 태양광을 모을 수 있어 앞으로 태양광 발전 분야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노팹은 정부와 경기도, 서울대를 포함한 7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1천980억원을 투자해 2006년 4월 문을 연 나노소자 분야 연구기관이다.

 

   나노팹 고철기 대표이사는 "2015년 국내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 시장은 4조5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나노팹은 앞으로 경기도, 각 대학과 함께 세계 수준의 태양전지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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