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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안드로이드용 오피스, “기본에만 충실”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2013.08.01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용 오피스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다. 이 견실한 오피스 앱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작업을 처리해 줄 것이다. 하지만 뭔가 엄청난 기능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안드로이드용 오피스 모바일은 아이폰용 오피스 모바일처럼 오피스 365 가입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오피스 365는 연간 100달러의 비용으로 최대 5대까지의 컴퓨터에서 오피스를 구동할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도 5대까지의 iOS 또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구동할 수 있다. 윈도우 폰의 경우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제한이 없다.

만약 iOS용 오피스 모바일을 사용해 봤다면, 안드로이드 버전의 모습과 기능도 알고 있다고 할수 있다. 기본적으로 동일한 기능과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면 크기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필자가 삼성 갤럭시 S4 상에서 실행했을 때, 5인치 대화면에 아주 잘 맞았다. 5인치 정도의 큰 화면에서는 원하는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피스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스카이드라이브와의 공조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앱을 처음 실행하면 가장 최근에 이용한 스카이드라이브 파일 목록을 보여준다. 만약 스카이드라이브에 있는 전체 파일을 보고 싶다면, 화면 상단의 폴더 아이콘을 누른 다음, 스카이드라이브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최신 파일 외에 전체 파일을 볼 수 있다. 또한 여기서 파일 목록을 볼 수 있는 다른 위치를 추가할 수 있다.

새로운 파일을 만드는 것은 상단의 우측 아이콘을 누르고 새로 만들 문서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서 유용성이 높은 기능은 사전 생성된 템플릿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예산이나 마일리지 정리용 엑셀 템플릿, 개요 정리나 보고서용 워드 템플릿 등이 그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문서를 열어 보면, 글꼴이나 문서 내의 그래픽 등이 매우 충실하게 나타난다. 여기서 문서를 디바이스로 다운로드하면 디바이스의 작은 화면 크기에 맞춰 포맷이 조정되며, PC에서 보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디바이스의 화면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조금 사용해 보면 문서 생성 기능이 제한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파워포인트 파일을 새로 만들 수 없다. 새로 작성할 수 있는 형식은 워드와 엑셀 파일 뿐이다. 파워포인트 파일 편집 역시 슬라이드 순서를 바꾸거나 문자를 수정하는 등의 기본적인 작업만 할 수 있다.

워드에서는 글꼴을 고르거나 글꼴 크기를 지정할 수 없으며, 단지 글꼴의 속성, 즉 굵게 또는 기울임꼴 등만 바꿀 수 있다. 글자를 키우거나 줄일 수 있지만, 구체적인 크기를 지정할 수는 없다. 엑셀의 경우 공식을 추가하고 스프레드시트의 다른 페이지를 보기는 쉽지만, 다른 기능은 제한적이다.

또한 이전 오피스 파일 형식, 즉 .doc나 .xls, .ppt 파일은 볼 수는 잇지만 편집할 수는 없다.

이제 생각해 보자. 이 앱을 사용하고 싶은가? 만약 오피스 365 사용자라면 대답은 명확하다.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미 이 앱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는가. 이 앱은 현존하는 최공의 오피스 문서 뷰어이며, 제한적이지만 파일 생성과 편집 기능도 유용하다.

하지만 오피스 365 사용자가 아니라면, 이 앱 때문에 100달러의 연간 구독료를 지불할만큼은 아니다. 이미 모바일 세계에는 충분히 좋은 오피스 대안들이 있고, 폴라리스 오피스, 퀵오피스 프로, 도큐먼트 투 고 프리미엄 등은 가격도 15달러 정도이다. 심지어 무료인 제품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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