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9

IDG 블로그 | 페이스 ID 확산을 위한 애플의 영리한 전략과 남아 있는 우려

Evan Schuman | Computerworld
애플이 지난 주 아이폰 X를 발표했을 때, 가장 정교한, 또 널리 예측되었던 기능은 바로 페이스 ID(Face ID)라 부르는 얼굴 인식 기능이다. 하지만 아이폰 X에 터치 ID를 배제하고 페이스 ID만을 선택함으로써 애플은 기존에 터치 ID를 지원하던 모든 앱 개발사가 신속하게 페이스 ID로 전환해야 한다는 위험을 안게 됐다.

사람들이 이미 좋아하는 것을 되돌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애플의 새로운 생체 인식 기술도 마찬가지 문제에 봉착했다. 만약 아마존이나 체이스, 피델리티 같은 주요 업체의 앱이 로그인 방법으로 터치 ID를 사용하다가 페이스 ID로 옮기는 데 실패한다면, 이들 앱 사용자는 갑자기 긴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고객 경험에 목숨을 거는 애플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책을 세웠다. 모든 앱 개발사가 페이스 ID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애플은 아예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



터치 ID API와 동일한 페이스 ID API
1패스워드의 iOS 개발 책임자 마이클 페이는 “애플은 개발 킷을 발표했는데, 개발 관점에서 터치 ID와 똑같이 동작한다”라고 말했다. 터치 ID용 API가 페이스 ID용과 정확하게 동일한 API인 것이다.

라스트패스의 제품 담당 수석 디렉터 스티브 슐츠도 동의하며, “페이스 ID는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사용자는 우리 앱에서 페이스 ID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컴퓨터월드가 연락한 일부 제품 책임자는 처음에는 터치 ID와 페이스 ID의 전환이 아무런 수고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문자 그대로 만약 어떤 업체가 터치 ID를 자사 앱에 통합했고, 아무런 추가 작업을 하지 않아도 페이스 ID는 그냥 동작한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터치’가 ‘페이스’로 바뀌는 만큼 최소한 이름이라도 바꿔야 하고 손가락 아이콘이 얼굴 아이콘으로 바뀌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또 터치에서 페이스로 바꾸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도 확실하지 않다. 왜냐하면 모든 개발자가 iOS 11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다양한 변경 사항을 다루어야 하고, 아이폰 X라는 새로운 디자인과 화면 상단이 없어진 독특한 디자인에도 대응해야 한다.

어떤 회사가 자체 인증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고개들에게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즐거움을 다시 선사하고 싶어하지 않는 한, 페이스 ID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기업에게는 페이스 ID로의 이전이 단지 기정사실 이상의 것이 될 수도 있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의 디지털 뱅킹 책임자 마이클 무어에게 페이스 ID 지원 여부를 묻자 “우리는 고객과 은행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항상 새로운 형태의 인증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답했다.

체이스의 대변인 폴 하트위크는 “지금으로서는 발표 계획이 없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어제서야 이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외에 자사 iOS 앱에 터치 ID를 사용하는 드롭박스나 페이팔, 아마존, 스타벅스 등의 여러 업체는 의견을 묻는 이메일에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의 전략은 매우 건전하다. 일단 아이폰 X에 단 하나의 생테 인증 기능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상, 지원이 아주 쉬운 일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ROI 관점에서 애플은 본질적으로 모든 협력업체가 처음부터 페이스 ID를 지원한다는 것을 보장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ROI는 상화엥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페이스 ID가 실전에서 매끄럽게 동작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들은 페이스 ID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페이스 ID 시연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는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우려의 원인을 제공했다.

다가오는 페이스 ID 실전 테스트
애플의 해명이 사실이든 그렇지 않든, 페이스 ID는 11월 아이폰 X 정식 출시 이후 본격적인 현장 테스트를 받게 된다. 만약 페이스 ID가 현장에서는 진짜 문제가 있고 애플이 소프트웨어 패치 같은 것으로 쉽게 고치지 못한다면, 협력업체들은 대안을 찾을 명분을 갖게 될 것이다. 게다가 아마존과 같은 곳에서 자체 생체 인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애플은 상당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고가의 아이폰 X는 터치 ID 돌아갈 물리적인 수단도 없다. 애플 지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사용자들이 구글 지도로 바로 바꿀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도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7.09.19

IDG 블로그 | 페이스 ID 확산을 위한 애플의 영리한 전략과 남아 있는 우려

Evan Schuman | Computerworld
애플이 지난 주 아이폰 X를 발표했을 때, 가장 정교한, 또 널리 예측되었던 기능은 바로 페이스 ID(Face ID)라 부르는 얼굴 인식 기능이다. 하지만 아이폰 X에 터치 ID를 배제하고 페이스 ID만을 선택함으로써 애플은 기존에 터치 ID를 지원하던 모든 앱 개발사가 신속하게 페이스 ID로 전환해야 한다는 위험을 안게 됐다.

사람들이 이미 좋아하는 것을 되돌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애플의 새로운 생체 인식 기술도 마찬가지 문제에 봉착했다. 만약 아마존이나 체이스, 피델리티 같은 주요 업체의 앱이 로그인 방법으로 터치 ID를 사용하다가 페이스 ID로 옮기는 데 실패한다면, 이들 앱 사용자는 갑자기 긴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고객 경험에 목숨을 거는 애플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책을 세웠다. 모든 앱 개발사가 페이스 ID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애플은 아예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



터치 ID API와 동일한 페이스 ID API
1패스워드의 iOS 개발 책임자 마이클 페이는 “애플은 개발 킷을 발표했는데, 개발 관점에서 터치 ID와 똑같이 동작한다”라고 말했다. 터치 ID용 API가 페이스 ID용과 정확하게 동일한 API인 것이다.

라스트패스의 제품 담당 수석 디렉터 스티브 슐츠도 동의하며, “페이스 ID는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사용자는 우리 앱에서 페이스 ID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컴퓨터월드가 연락한 일부 제품 책임자는 처음에는 터치 ID와 페이스 ID의 전환이 아무런 수고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문자 그대로 만약 어떤 업체가 터치 ID를 자사 앱에 통합했고, 아무런 추가 작업을 하지 않아도 페이스 ID는 그냥 동작한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터치’가 ‘페이스’로 바뀌는 만큼 최소한 이름이라도 바꿔야 하고 손가락 아이콘이 얼굴 아이콘으로 바뀌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또 터치에서 페이스로 바꾸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도 확실하지 않다. 왜냐하면 모든 개발자가 iOS 11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다양한 변경 사항을 다루어야 하고, 아이폰 X라는 새로운 디자인과 화면 상단이 없어진 독특한 디자인에도 대응해야 한다.

어떤 회사가 자체 인증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고개들에게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즐거움을 다시 선사하고 싶어하지 않는 한, 페이스 ID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기업에게는 페이스 ID로의 이전이 단지 기정사실 이상의 것이 될 수도 있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의 디지털 뱅킹 책임자 마이클 무어에게 페이스 ID 지원 여부를 묻자 “우리는 고객과 은행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항상 새로운 형태의 인증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답했다.

체이스의 대변인 폴 하트위크는 “지금으로서는 발표 계획이 없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어제서야 이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외에 자사 iOS 앱에 터치 ID를 사용하는 드롭박스나 페이팔, 아마존, 스타벅스 등의 여러 업체는 의견을 묻는 이메일에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의 전략은 매우 건전하다. 일단 아이폰 X에 단 하나의 생테 인증 기능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상, 지원이 아주 쉬운 일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ROI 관점에서 애플은 본질적으로 모든 협력업체가 처음부터 페이스 ID를 지원한다는 것을 보장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ROI는 상화엥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페이스 ID가 실전에서 매끄럽게 동작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들은 페이스 ID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페이스 ID 시연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는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우려의 원인을 제공했다.

다가오는 페이스 ID 실전 테스트
애플의 해명이 사실이든 그렇지 않든, 페이스 ID는 11월 아이폰 X 정식 출시 이후 본격적인 현장 테스트를 받게 된다. 만약 페이스 ID가 현장에서는 진짜 문제가 있고 애플이 소프트웨어 패치 같은 것으로 쉽게 고치지 못한다면, 협력업체들은 대안을 찾을 명분을 갖게 될 것이다. 게다가 아마존과 같은 곳에서 자체 생체 인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도 적지 않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애플은 상당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고가의 아이폰 X는 터치 ID 돌아갈 물리적인 수단도 없다. 애플 지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사용자들이 구글 지도로 바로 바꿀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도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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