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인터넷 사용량, “일반 휴대폰 압도”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3.25

애플의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다른 모바일 기기에 비해서 인터넷 사용이 훨씬 쉽다. 덕분에 휴대폰이 아닌 아이팟 터치(iPod Touch)의 인터넷 접속 사용량에서 아이팟을 제외한 다른 휴대폰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팟 터치는 전화연결은 안되지만, Wi-Fi를 통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애드몹(AdMob)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팟 터치가 2월 전체 휴대폰 인터넷 트래픽 발생률에서 6.7%를 차지했다.


아이폰의 11.2%보다는 적지만 2.9% 3위를 차지한 모토로라 레이저(Razr) 등 다른 휴대폰보다 인터넷 사용량이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애드몹은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호스팅 업체로, 모바일 사용자가 자사 네트워크의 웹 페이지를 열때마다 숫자를 집계했다. 현재 전 세계 6,000여개의 모바일 웹 사이트와 1,000개의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 밖에 애드몹은 스마트폰의 인터넷 접속률이 일반 휴대폰 보다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지난 6개월간 경기침체가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 2월 스마트폰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 점유율은 26%에서 33%로 늘어났다.


애드몹이 정의내린 스마트폰은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완벽한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이다.


>> 아이팟터치를 아이폰으로 바꾸는 방법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은 애드몹이 조사한 인터넷 접속 스마트폰의 33%를 차지했으나, 운영체제 부문에서는 심비안이 43%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별 인터넷 사용량 점유율을 보면, 아이폰에 이어 노키아 N70 7.1%로 스마트폰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RIM과 노키아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모바일 기기들은 10위안에 들지 못했고 , 팜 센트로(Palm Centro) 2.6% 9위를 차지했다.


미국내 인터넷 사용량 점유율을 보면 조금 달라진다. 애드몹 네트워크에 접속한 10대 스마트폰에 노키아가 포함되지 않는 것. 아이폰은 전체 트래픽의 49.5%를 차지하고 , 그 뒤를 블랙베리 커브, 블랙베리 펄, 팜 센트로가 이었다. 안드로이드 폰은 5.2%를 차지해 5위를 기록했다.


윈도우 모바일 폰도 미국에서는 기를 폈는데, 삼성의 블랙잭 II가 전체 트래픽의 1.6%를 발생시켜 8위에 올랐고 , HTC의 터치(Touch) 1% 9위에 올랐다.


아이팟 터치는 스마트폰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 부문 데이터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레이저 같은 일반 휴대폰이 모두 포함된 전체 목록에는 포함됐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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