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방법 “단기 전력질주냐 장기 빅뱅이냐”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03.27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해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단기 전력질주 전략을 사용해 즉각적인 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한다. 그리고 보통은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의 변화를 시도하는, 이른바 빅뱅 접근법을 시도하는 기업보다 더 성공적이다.



3년 안에 핵심 시스템을 모두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통신업체를 생각해 보자. 이 업체는 기존 환경 파악과 수천 가지 워크로드에 대한 이해,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기 위한 제조소 설립,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프로세스, 새로운 보안과 거버넌스 서비스 생성 등을 포괄하는 전략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계획이라면 3년도 공격적인 기간이다.

이 통신업체가 궁극적으로 성공했다고 해도,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3년 뒤에야 전략이 성공했는지 평가할 수 있다. 빅뱅이 완료된 뒤에 단 한 번만 할 수 있다.

이제 더 큰 전략 계획의 일부로 100개의 워크로드와 데이터만 단기 전력질주 방식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만 중점을 둔 제조업체를 생각해 보자. 이 기업은 단 3개월 만에 마이그레이션을 끝내고 회사에 가장 큰 가치를 가져다 줄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성공 여부도 3개월이면 판가름 난다.

100개의 워크로드를 이전하는 단기 프로젝트 후에, 이 제조업체는 학습한 것을 이용해 또 하나의 전력질주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에는 병렬적으로 진행해 300개의 앱을 마이그레이션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3년 뒤에는 클라우드에 적합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다. 보통은 전체 워크로의 70% 정도이다.

두 회사 모두 기본적으로 목표는 같았고, 애플리케이션의 수도 같았다. 하지만 통신업체는 가치를 확보하는 데 3년이 걸린 반면, 제조업체는 비즈니스 가치를 즉각 증명하고 3년에 걸쳐 가치를 계속 높여왔다. 또한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발견해 조정했기 때문에 마이그레이션이 완성되고 난 후 예상치 못한 문제가 드러나는 일은 없다.

게다가 소규모 전력질주 프로젝트를 이용해 경영진에게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가치를 바로 증명했고, 이는 추가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통신업체의 빅뱅 방식 전략은 경영진이 투자 효과를 바로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산 삭감을 막느라 애를 써야 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몇 개월짜리 소규모 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과정을 바로 실행하는 것이 몇 년이 걸리는 장기 전략 프로젝트보다 훨씬 더 성공 확률이 높다. 각각의 목표는 동일하다. 기업 워크로드의 대부분을 이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기 전력질주 접근법이 성공 사례가 될 확률이 10배는 크다.

단기 전력질주 전략은 전형적인 기업 문화와도 잘 맞는다. 소규모 전략을 생각하는 사람은 기대치도 작고 빠른 성공을 원한다. 장기 전략의 승리는 일반 기업 문화에서 경영진이나 투자자가 매기는 가치를 구현하지 못한다. 이런 빅뱅 접근방식은 기업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오랫동안 ROI를 따지지 않을 때나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기업은 수개 월 내에 ROI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는 단기 전력질주 접근법이 적합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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