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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음악 불법 다운로드, 온라인 음원시장 피해 주지 않는다"

Jennifer Baker | IDG News Service 2013.03.20
불법 음악파일 다운로드가 디지털 음원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유럽연합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막는다고 해서 불법으로 소비되는 음악의 대부분이 합법적인 음원 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구조사를 수행한 유럽연합의 JRC(Joint Research Centre)는 유럽인 1만6,000명의 인터넷 사용 행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음원의 온라인 불법유통이 디지털 음악 매출에 악영향을 주는 것만은 아니며 심지어 다른 합법적인 음원 구매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불법 음악파일 다운로드 사이트와 합법적인 음원 유통 사이트를 방문하는 하는 접속경로 비교를 통해 밝혀졌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있는가와 상관없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접속이 10% 늘어나면 합법적인 음원 판매 사이트 접속이 0.2% 늘어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인과관계에 따라 유추해 보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가 없어질 경우 합법적인 구매 사이트 방문이 2%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Spotify)와 같은 합법적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원 판매 사이트 방문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컸다. 조사결과 7% 정도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정책적인 대안이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 그러나 음악 산업이 온라인 음원 불법 유통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불법 음악 파일 유통이 CD와 같은 음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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