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첨단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술 연구 프로젝트 착수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0.11.15

유럽연합이 1,570만 유로의 자금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신기술 연구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데이터 이동성과 안전한 액세스 제어가 포함된다.

 

"미래 인터넷을 위한 가상화된 스토리지 서비스 기반“이란 부제가 붙은 “비전 클라우드(Vision Cloud)” 프로젝트는 3년 동안 운영되며, 이스라엘 하이파의 IBM 연구팀이 주도할 예정이다. IBM 외에도 지멘스, SAP, 아테네 국립기술대학, 스웨덴 컴퓨터과학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비전 클라우드의 대표 아키텍트인 IBM 하이파 연구소의 히렐 코로드너는 이번 프로젝트가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주요 이슈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비디오와 같은 스토리지 객체에 메타데이터를 부여하는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연산 스토리지와 같은 개념도 연구할 예정인데, 연산 스토리지는 스토어렛(storelet)이란 프로그램이 스토리지 시스템 내에서 실행되면서, 예를 들어 비디오의 사운드트랙을 분석하고 음석 인식 기술을 이용해 비디오 내의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대본으로 추출해 내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코로드너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스토리지 시스템이 누군가 비디오의 요청할 때 대본도 함께 공급할 줄 알게 되는 콘텐츠 중심 스토리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외에도 유연하면서도 보안이 되는 액세스 제어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위한 첨단 기능을 연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비디오를 배포하면서 이들에게 별도로 인증서를 발부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런 조건에서 필요한 사람은 어떤 디바이스로도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으면서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의 최종적인 목표는 데이터 이동성과 연합이다. 기업이 특정 서비스 업체와 데이터 서비스 관련 계약을 체결했을 때, 이를 다른 서비스 업체로 쉽게 옮길 수 있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는 만약 기업이 데이터를 옮기려고 하면, 모든 데이터를 자체 장비에 다운로드한 다음, 이를 다시 새로운 서비스 업체로 업로드해야 힌다. 비전 클라우드 프로젝트는 새로운 서비스 업체로 즉각 재무 기록을 저장하면서, 데이터 이전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이전 서비스 업체에 액세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

 

코로드너는 “이런 시스템 연구가 완료되면, 소규모 기업도 자사의 신구 데이터 모두에 언제나 액세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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