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기 3강, “연말연시 시장 준비 완료!”

Ian Paul | PCWorld 2009.09.28

이제 연말연시가 저 멀리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비디오 게임기 업체들은 시장 공략 채비가 한창이다. 최근 Xbox 360과 플레이스테이션 3, 닌텐도 위는 모두 가격을 인하했으며,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션 컨트롤 게임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각 사의 준비 상황을 점검해 본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

소니의 첫 번째 음직임은 지난 8월 한층 경량화된 PS3, 즉 PS3 슬림을 120GB로 늘어난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채 더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것이다. 소니는 PS3 슬림을 300달러에 출시했는데, 이는 기존 PS3 80GB 모델보다 100달러나 저렴한 것이다. 소니는 기존 80GB/160GB 역시 각각 300달러와 400달러로 낮췄다.

 

미래 가치면에서 소니는 내년 봄까지 PS3에 모션 컨트롤러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새로운 컨트롤러는 화면 상에 나타나는 야구방망이나 칼, 테니스 라켓 같은 3차원 객체를 조종할 수 있는데, 기존의 닌텐도 위에 비해 한층 발전된 모습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PS3용 PS2 에뮬레이터에 대한 소문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모션 컨트롤러의 발표와 같은 시기에 PS3 독점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XIII이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오는 12월 17일 발매가 확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360

넋 놓고 소니에게 추월 당할리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PS3의 가격 인하에 대응해 Xbox 360 제품군을 재정비했으며, 모션 컨트롤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360 프로 모델을 단종시키고, 각 모델의 가격을 250달러로 낮췄다. Xbox 360 엘리트 모델은 100달러 인하된 300달러로 낮아졌으며, 아케이드 모델은 200달러로 떨어졌다.

 

지난 목요일에는 프로젝트 나탈용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주요 게임 개발사도 공개했다. 나탈은 주변기기 컨트롤러 대신 플레이어의 몸을 사용하는 모션 컨트롤 시스템이다. 언급된 업체들은 액티비전, 블리저드, 베데스다, 캡콤, 디즈니, EA, 코나미, MTV, 남코, 세가, 스퀘어, THQ, 유비소프트 등이다.

 

이 정도로도 Xbox 360을 구입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면, 최근 발표된 번지의 헤일로 3 : ODST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헤일로 3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연말연시 시즌보다 좀 일찍 나왔지만, Xbox 360의 인기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닌텐도 위

마지막은 모션 컨트롤러의 붐을 일으켰던 닌텐도 위다. 지난 주 목요일 닌텐도의 위의 가격은 200달러로 인하했다. 새로 책정된 가격으로 닌텐도 위는 Xbox 360 아케이드 모델과 직접 경쟁하게 됐으며, 신형 PS3보다 100달러나 저렴한 가격이 됐다. 여기에 오는 11월 15일, 전설의 게임인 수퍼 마리오 형제가 위용으로 새로이 출시돼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는 올해 초에 이미 업그레이드된 모션 컨트롤러인 위 모션 플러스를 발표한 바 있다. 모션 플러스는 기존의 위 리모트보다 정확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기존의 게임과 하위호환성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상으로 이들 비디오 게임기 3강의 올 연말연시 시즌을 위한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태. 저렴한 가격과 인기 게임의 등장, 그리고 모션 컨트롤러가 올해 비디오 게임기 업계의 부진을 한 번에 해소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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