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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소형 NES 게임기 발표…60달러에 고전 게임 30개 내장

Ian Paul | PCWorld 2016.07.15
닌텐도가 복고 바람에 휩싸였다. 포켓몬 고가 전 세계를 뒤흔드는 가운데, 오는 11월 11일 소형화한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게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출시되는 NES 클래식 에디션은 컨트롤러 1개와 30개의 고전 게임이 내장된 것으로, 별도의 카트리지는 필요없다. 추가 컨트롤러의 가격은 10달러이다. 구형 NES 컨트롤러는 새 게임기에 사용할 수 없다.

크기만 축소한 것이 아니라 게임 저장 기능도 제공한다. 게임마다 중간 지점이 내장되어 있어 게임을 중단했다가 다음 날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



내장된 게임 30개는 다음과 같다.

Balloon Fight
Bubble Bobble
Castlevania
Castlevania II: Simon’s Quest
Donkey Kong
Donkey Kong Jr.
Double Dragon II: The Revenge
Dr. Mario
Excitebike
Final Fantasy
Galaga
Ghosts’n Goblins
Gradius
Ice Climber
Kid Icarus
Kirby’s Adventure
Mario Bros.
Mega Man 2
Metroid
Ninja Gaiden
Pac-Man
Punch-Out!! Featuring Mr. Dream
StarTropics
Super C
Super Mario Bros.
Super Mario Bros. 2
Super Mario Bros. 3
Tecmo Bowl
The Legend of Zelda
Zelda II: The Adventure of Link

인기 게임이 총망라되었지만, 일부 NES 애호가들에게는 마이크 타이슨이 빠진 펀치 아웃 버전이 포함됐다는 데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동키 콩이나 팩맨 같은 고전 중의 고전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NES 게임은 이미 많은 사람이 에뮬레이션을 통해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닌텐도의 이번 신제품은 다소 엉뚱해 보인다. 또 30분 정도면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해 완전한 NES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리트로파이(RetroPie)같은 에뮬레이션 환경은 종종 게임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새로 추가된 저장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 다운로드한 게임이 합법적이지 않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에뮬레이션 자체가 법적으로 애매한 영역이다.

미니 NES는 이렇게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어릴 적 NES 게임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용자층을 위한 것이다. 이들 사용자가 진열대에서 겨우 60달러짜리 미니 NES를 발견한다면, 충동 구매가 적지 않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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