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회장 타츠미 키미시마는 교토 N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퍼 마리오 런은 모바일 게이밍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전략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키미시마는 닌텐도가 내년까지 2, 3개의 모바일 게임을 더 개발하고, 2017년 이후까지 이 전략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와 동물의 숲이 그 대상이다.
키미시마는 앞으로 앱 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닌텐도 게임이 동시에 출시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닌텐도는 수퍼 마리오 런을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아이폰용으로만 독점적으로 공개된 수퍼 마리오 런은 발매 첫 주에 5,000만 다운르도를 기록하며 애플 역사상 가장 단시간 내에 다운로드 된 앱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초반 이후 1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점과 상대적으로 단순한 게임 진행 방식으로 앱 스토어 리뷰 점수는 5개 만점에 별 2개에 그쳤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수퍼 마리오 런 열풍에서 소외된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모바일 전략에 집중하는 닌텐도의 모습은 지켜볼 만하다. 포켓몬 고에 이어 수퍼 마리오 런까지 성공을 기록하면서 닌텐도는 자사의 캐릭터가 독자적인 콘텐츠임을 증명했다. 내년 초 태블릿 스타일 콘솔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 후 이 전략을 어떻게 이어나갈지도 흥미진진한 요소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