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합법적 음악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팅' 공개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1.05.06

중국의 대표 검색 업체인 바이두(Baidu)는 합법적인 무료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불법 콘텐츠 공급업체의 악명을 떨쳐버리기 위한 바이두의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이달 말에 이 서비스를 오픈할 것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바이두는 지금까지 불법 음악 호스팅하는 서드파티 사이트로 링크해 MP3 검색하는 기능을 제공하면서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바이두는 기존의 MP3 검색 서비스를 어떤 모습으로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새로운 서비스는 '듣다'의 뜻을 가진 '팅'이라고 이름 지었다. 바이두는 과거에 라이선스 뮤직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레코딩 에이전시와 함께 작업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전문가들은 바이두 MP3 검색 서비스는 최고의 업체로 부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인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중국 검색 엔진 시장에서 바이두는 구글을 멀찌감치 제치고 75.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바이두는 자사의 음악 서비스를 둘러싼 불법 복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발 나섰다. MP3 검색 사이트에서 모든 음악을 다운로드받을 때 음악가를 대표하는 기관에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을 발표한 것. 또 노래를 만든 음악가에게 보상할 뿐 아니라 주요 레코드 상표에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움직임은 바이두의 위상을 높이는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초에, 미국 정부는 불법 음악을 링크하는 거대 검색 사이트를 '악명높은 시장'으로 명명하기도했다.

 

바이두는 중국에서 합법적인 무료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 업체는 아니다. 바이두의 경쟁업체인 구글은 무료로 라이선스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음악 상표와 협력 관계를 체결한 'Top100.cn'라는 중국어 사이트에 투자하기도 했다. Michael_K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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