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사물인터넷 반도체 시장 급속 성장”...가트너

편집부 | ITWorld 2014.11.12
가트너는 2015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5.7%에 머무는 반면, 사물인터넷(이하 IoT)에 사용되는 프로세싱, 센싱 및 커뮤니케이션 반도체 소자 관련 시장은 36.2%로 급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물(Things) 반도체 소자의 매출은 2015년 75억 8,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며 이중 프로세싱 반도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센서 매출은 47.5% 증가해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싱 반도체 시장은 마이크로 컨트롤러(microcontroller)와 내장 프로세서(embedded processor)로 구성되며, 센싱 반도체 시장은 광학(optical)과 비광학(nonoptical) 센서를 포함한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 알폰소 벨로사는 “수십 억대에 달하는 ‘사물’에 대한 수요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반도체 소자에 이르는 전체 가치 사슬에 걸쳐 확산될 것”이라며, “사물이 개별 반도체 수요를 주도하면서, 사물인터넷 반도체가 소비자, 공업(industrial), 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반도체 매출에 기반한 사물인터넷 전망에서 흥미로운 동향들을 제시했다.

우선, 자동차 산업은 2020년까지 반도체 수요 창출에 있어 주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안전 규제와 더불어 편의성과 자율주행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한 가지 예는 ‘예측 정비 기술’이다. 예측 정비 기술은 엔진에 내장된 소형 센서를 활용해 보다 나은 소비자 경험을 가능케 하고 자동차 딜러와 소비자 모두에게 비용 절감의 혜택을 준다.

또한 에너지 절감은 사물인터넷의 부가가치로 여겨져 왔다. 대량으로 판매되는 LED 조명은 사물인터넷 반도체를 탑재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따른 비용 절감은 물론 주변 환경을 연결(connect), 통신(network), 그리고 감지(sense)해 주는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다.

이와 함께 삶의 방식을 개선하려는 소비자들이 사물인터넷 수요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따라 더 많은 반도체 수요를 주도할 것이다. 스마트TV와 셋톱박스(STB)의 경우, 프로세싱 반도체 소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전통적인 내장형 사물(embedded thing)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부품원가(BOM) 때문에 관련 반도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글래스와 스마트워치 역시 높은 부품원가 덕분에 수혜를 입고 있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에서 웨어러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해당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딘 프리만은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반도체 매출이 30% 증가할 것이며, 대량의 저비용 반도체 소자의 주도로 거의 모든 산업에서 반도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일부는 이런 성장이 반도체 산업 전체를 변화시킬 것이라 보지만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반도체는 일반 상품 형태에 국한돼 제공될 것이며, 실제로 저렴한 반도체 소자가 사물인터넷 구현에 주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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