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스마트워치, 2016년 전체 소비자 손목착용 기기 40% 차지” 가트너 전망

편집부 | ITWorld 2014.09.22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들의 웨어러블 시장 진입이 확대됨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스마트워치(Smartwatch)가 전체 소비자 손목착용 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제조업체 상위 10대 업체 가운데 두 업체만이 관련 제품을 출시한 반면, 올해는 7개의 업체가 이미 관련 기기를 출시했거나 첫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 안젤라 맥킨타이어는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애플워치는 2015년 판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 관심을 증폭시킬 것”이라며, “최저 349달러부터 시작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애플워치 모델 3종은 아이폰과 동일한 고가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에 제한을 받겠지만, 제품의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신경쓴 만큼 많은 사용자를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신 스마트워치는 초기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 검색, 길안내 내비게이션, 알림, 음성 메모 등의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웨어는 구글 음성인식 서비스 ‘구글 나우(Google Now)’를 보다 작은 화면에 구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가트너가 2014년 3분기 초에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가정에서 사용중인 피트니스 웨어러블과 기타 피트니스 추적기 대수의 합이 스포츠 시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달리기 전용 시계와 같은 스포츠 시계는 수년 간 판매돼 왔지만 특정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해 대중성에 한계가 있다. 이런 추세는 피트니스 웨어러블이 확산되면서 향후 몇 년간 유지될 전망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며, ‘자가 측정(Quantified Self)’ 관련 트렌드가 향후 몇 년간 도입을 주도할 것이다. 그러나 배터리 문제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각종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손목밴드가 연동 스마트폰의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이 최근 실험 결과를 통해 증명됐다. 제품마다 편차는 있지만, 평균 2~8시간이 단축됐다. 잦은 스마트폰 충전은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스마트워치를 구매를 꺼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존 업체와 더불어 반도체 업체와 중국의 제조개발생산업체(ODM)도 차세대 스마트워치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피트니스 손목밴드를 출시하는 중국 제조사들이 늘면서, 핏빗(Fitbit), 조본(Jawbone) 등 기존 업체들을 압박하는 실정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내수시장에 집중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해외시장 확장에 매진할 것이다.

중국 제조업체의 제품, 서비스는 다양한 폼팩터, 운영체제, 연동방식, 센서 옵션 등을 갖춘 다른 제조업체 제품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2015년부터 중국 제조업체의 해외시장 확장이 가속화될 것이며, 제품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안드로이드 웨어를 자사 기기에 탑재할 것이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이점으로 작용해온 중국 공급망 생태계의 비용 우위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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