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2016년 전세계 정보 보안 지출 7.9% 증가”...가트너

편집부 | ITWorld 2016.08.10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예측 보고서를 통해, 2016년 전세계 정보 보안 지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7.9% 증가한 8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정보 보안 지출이 가장 큰 분야는 컨설팅 및 IT 아웃소싱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2020년 말까지 보안 테스트, IT 아웃소싱, 데이터 손실 방지(DLP: Data Loss Prevention) 분야 지출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16년 보안 기술 및 서비스 지출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8.9% 증가한 179억 달러를 기록하고, 2020년에는 2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경우, 2016년에는 지난해에 비해 5% 증가한 1조 7,400억 원에 이르는 한편, 2020년에는 2조 3,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했다.

많은 보안 실무자가 보안 예방 수단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의 보안이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SIEM), 보안 웹 게이트웨이(Secure Web Gateways, SWG) 등과 같은 솔루션은 탐지 및 대응 접근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탐지 및 대응에 집중하게 되면서 SWG 시장이 2020년까지 5~10% 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트너 김예진 선임 연구원은 “기업들이 예방적 접근방식으로 악성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탐지 및 대응에 더욱 집중하고 있고, 가트너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 지출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지속적인 인재 부족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보안 관련 지출이 점점 더 서비스 지향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위협을 탐지한 후 기존의 안전한 상태로 복구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IT 툴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관리 및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니지드 탐지 및 대응(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MDR)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능형 표적 위협과 내부자 위협이 이에 해당된다. 가트너는 MDR 제공업체들이 중소규모 시장에 주력하게 되면서, 해당 서비스들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추가적인 지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 보안 소프트웨어, 보안 이메일 게이트웨이(Secure E-mail Gateway, SEG),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Endpoint Protection Platform, EPP)과 같은 분야의 보안 시장 지출은 범용화로 인해 제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가트너는 정보 보안 시장에 대해 ▲방화벽 평균 판매가격이 2018년 말까지 연간 최소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18년까지 통합 DLP를 도입하는 기업이 기존 50%에서 90%로 증가 ▲2019년 말까지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도입은 방화벽 지출에 대해 10% 미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9년에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절반 가량이 네트워크 방화벽에 대규모의 첨단 검사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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