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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IT 지출 성장률 기존 발표치 60%로 하향 조정

Chris Kanaracus | PCWorld 2014.07.01
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2014년 전세계 IT 지출 성장률에 대한 전망을 기존의 3.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가트너는 기존에 발표했던 성장률을 1/3이나 하향 조정한 이유로 치열한 경쟁 환경과 더불어 제조업체에 가해지는 비용 압박을 들었다.

그러나 가트너 부사장 리처드 고든은 “숫자가 낮아졌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고든은 “국제 경제 정세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IT 성장률이 한 자리 단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처음에는 의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수치만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다고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며, “이보다는 소비자들이 같은 지출 규모로 ‘더 많은 혜택’을 얻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트너는 2014년 IT 부문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가트너는 클라우드라는 더 저렴한 스토리지 선택지가 떠오르고 있는데다 하이엔드 서버 시스템에 대한 수요감소로 인해 올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은 1,400억 달러로, 0.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기 지출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반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지난해 대비 1.2% 성장해 6,85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각종 통신업체 서비스의 수익도 마찬가지로 0.7%의 낮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으로, 특히 전화 서비스 단위당 수익은 2018년까지 매년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그 이유로 단말기 제조업체에 가해지는 가격 압력과 더불어 우후죽순처럼 돋아나는 무료 통화 서비스를 꼽았다.

IT 서비스 시장은 총 9,670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IT 서비스’ 항목 내에서 IT 아웃소싱이 차지하는 지출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들의 계속되는 가격 전쟁으로 인해 줄어들었다. 개발 서비스에 대한 수익 또한 기업들이 소형 프로젝트를 선호함에 따라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추세다.

힌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은 인프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6.9%나 성장해, 총 매출 3,2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든은 또한 “사물인터넷과 더불어 빅데이터 저장과 분석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앞으로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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