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업데이트 | 스티브 잡스 맥월드 불참 외

Nick Barber | IDG News Service 2008.12.23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의 노동착취공장이 되어버린 아마존닷컴, 유로권의 단일 응급 번호 도입, 스티브 잡스의 맥월드 불참 등  다양한 소식들을 이번 주 월드 테크 업데이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트로

월드 테크 업데이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닉 바버입니다. 이번 주 첫 소식은 애플 관련 소식입니다. 지난 16일 화요일, 애플이 2009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맥월드 컨퍼런스와 엑스포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2009 맥월드에 참석할 계획이시라면, 스티브 잡스를 보리라는 기대는 하지 마십시오. 이번 기조연설은 잡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맡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명서에서 애플은 맥월드가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는 데 있어 그 중요도가 점차 작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잡스는 2008 맥월드에서는 맥북 에어를, 2007년 맥월드에서는 아이폰을 소개했던 바 있습니다. 물론 이 같은 소식으로 인해 잡스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인된 바는 아직 아무것도 없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보안상의 이유로 블랙베리의 사용을 중단해야만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과대망상이 아닌가 생각되신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워싱턴 D.C.의 한 방송국이 매케인 캠페인 본부의 처분 세일에서 20달러 상당의 헐값에 블랙베리를 구입할 수 있었는데 기대치도 않은 보너스가 따라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캠페인 관련 기밀 정보들이 그대로 블랙베리에 저장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블랙베리를 처분하기에 앞서 저장된 정보를 모두 삭제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옵션” 메뉴에서 “보안옵션”으로 들어가셔서 “일반 설정”을 선택하십시오. “일반 설정” 화면에서 “메뉴” 버튼을 누르시면 행동 목록들이 나타납니다. 이중 “저장내용 삭제”를 선택하시면,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아마존닷컴이 산타 클로스의 노동착취공장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런던 타임즈지는 아마존 영국의 근로자들이 매 시간당 140 개의 게임 콘솔을 포장하고 있으며 한 번에 최대 14마일을 걸어 포장용 아이템들을 수거해 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병가를 내려면 해고의 위험을 무릅써야만 하고 화장실에 가는데도 허락을 맡아야 합니다. 아마존 영국은 이 같은 보도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마존 미국은 보도 내용을 모두 믿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마존 영국은 이 같은 내용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마존 미국은 보도 내용을 모두 믿지 말라고 답변했습니다.

광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되는 신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여러분이 광고를 보지 않더라도 광고는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도쿄 기차역에 있는 이LCD 디스플레이 위에는 얼마나 많은 행인들이 디스플레이 패널을 인식하는 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정밀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에 연결된 소형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는NTT 커뮤니케이션즈에 의해 시범 운영되고 있는 새로운 기술입니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지 않지만 이 시스템의 목적은 개개인을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행인들이 광고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는 지를 파악하는 데 있습니다. 일단 내년 1월 중 시범 운영이 시작되면 제 2의 카메라가 실제로 광고를 보고 있건 아니건 간에 광고가 있는 방향으로 서 있는 사람들의 총 수를 측정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겐 미래를 예견해 주는 수정 구슬이 없습니다. 대신, 월드 테크 업데이트는 최근 한 전문가를 만나 내년의 트렌드는 무엇일지 들어봤습니다.

조쉬 마틴; 애널리스트, 양키 그룹

내년에 가장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들은 기존 비연결 기기들의 활용성을 개선시켜 줄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들입니다. GPS, 블루레이 플레이어, HDTV 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노트북은 물론 모든 기기들이 어떤 흥미롭고 주목할만한 방법을 통해 연결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사실 사용하기 쉬운, 누구나 사용법을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기기들과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흥미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개발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의 미래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대체로 홈 네트워크에서 인터넷을 제외하고는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공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은 마침내 우리의 생활 속에 커넥티브 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2008
년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였습니다. 가장 최근에 이를 도입한 항공사는 델타 항공사입니다. 2009년까지 모든 기종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 델타는 금주부터 이미 일부 기종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델타는330대에 달하는 전 항공기가 모두 완전한 웹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때까지 내년 초 매 2~3일마다 한 대 꼴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설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또한, 그린 역시 올해의 주요 화두였습니다. 전미가전협회(CEA)가 새롭게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환경 친화적인 전자제품들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90%의 가구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TV 구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이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문제는 그린 여부를 식별하는 분명한 기준이 없다는 점입니다. 전미가전협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각 제품이 환경 기준을 따르고 있는지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썬 에너지 스타(Energy Star) 로고가 있긴 하지만 이는 단순히 전력 소비량만을 고려합니다.

유럽에서 앰뷸런스나 경찰을 부르는 일이 좀 더 쉬워졌습니다. 유럽의 응급 번호인 112가 오늘부터 전 EU회원국에서 통용됩니다.

마틴 셀마이어, EC 대변인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유럽집행위원회가 그간 문제들이 있었던 일부 회원국들에서도, 불가리아뿐만 아니라 루마니아에서도, 112를 응급 번호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위원회는 내년 초 이들 국가에 대한 제재 절차를 철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가리아가 마지막으로 1991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를 준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12에 전화하는 것은 유선이건 무선이건 상관없이 모두 무료이며 교환원들이 다양한 언어로 안내를 할 것입니다.

팜이 최근 사용자들이 휴대폰에서 직접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 개념을 도입하면서 애플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습니다. 팜의 소프트웨어 스토어(Software Store)의 런칭으로 사용자들은 각자의 휴대폰에서 5,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게임들의 목록을 훑어본 후,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고 각자의 휴대폰으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희가 준비한 이번 주 소식이자 2008년의 마지막 월드 테크 업데이트였습니다. 저희는 내년 18일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전시회 소식들과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그 동안 월드 테크가 준비한 ‘다시 보는 2008년’ 이야기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업로드하여 여러분을 엘프처럼 꾸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는 엘프 유어셀프(Elf Yourself)에 대한 장면들을 보내드리면서 금주의 월드 테크 업데이트를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닉 바버였습니다. IDG 뉴스 서비스의 전 직원들을 대표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저희는 내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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