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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미니노트북이 PC 시장 살렸다" 3분기 15% 증가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8.10.16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경제불황 속에서 PC를 사려는 많은 사람들은 점점 더 저렴하고 저전력인 미니 노트북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가트너는 뜨거운 미니노트북의 인기에 힘입어, 2008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8,060만대로, 작년 대비 15%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가트너 수석 분석가인 미카 키타가와(Mika Kitagawa) 특히 유럽,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니노트북 부문의 성장으로 글로벌 PC 출하량이 증가했다라며, “북미 시장에서는 경제위기로 500달러 미만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 동시에 전 세계 PC시장도 마침내 세계적 경제불황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의 전문가용 PC 시장이 경제불황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가정용 PC 시장의 성장률도 지난 몇 분기 동안 크게 성장한 이후, 분명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니노트북은 넷북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 작은 폼팩터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웹 서핑, 이메일, 워드 프로세싱 등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형적인 PC나 노트북보다 전력 소비량이 적어 경제적이지만, 게이머 등 무거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현재 많은 PC 제조업체가 미니노트북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 지난 8월 레노버는 아이디어패드(IdeaPad S10)를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넷북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디어패드 S10은 이번 달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99달러부터 책정됐다.

칩 제조업체인 인텔 역시 넷북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 지난 4월 모바일 인터넷 기기용 아톰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당시 인텔 대변인 크리스 툴리(Chris Tulley)는 당시, 넷북과 넷탑 판매량이 전통적인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의 판매량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6월 초에는 에이서가 인텔의 아톰 N270칩을 탑재한 아스파이어 원(Aspire One)을 출시하며 넷북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스파이어 원은 린푸스 리눅스 라이트(Linpus Linux Lite)나 윈도우 XP 홈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넷북 시장을 향한 이런 에이서의 움직임이 3분기에 크게 성장하는 동력이 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에이서는47.3%의 연 성장률을 기록해, 전 세계 PC 시장의 3위로 떠올랐다. 이는 각각8.1%, 15.1%, 11.6%의 성장률을 보인 4위 레노버, 1 HP, 2위 델의 기록과 비교된다.

이와 관련해 가트너는 에이서나 아수스(Asus) 모두 미니 노트북 분야에 집중하면서 재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두 PC 제조사가 3분기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HP가 넷북 시장에 늦게 진출한 것이 성장률에 타격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에서는 델이 1, HP 2, 애플이 3, 에이서가 4, 도시바가 5위를 차지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 내 2008 3분기 PC 출하량은 작년 대비 4.6% 성장했는데, 미니노트북이 전체 노트북 출하량에서 5%를 차지해, 연간 성장률이 1~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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