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를 둘러싼 그간의 열기가 현실적인 검토와 전략 수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체들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도 완성도가 높아졌으며, 얼리 어댑터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그 효과와 문제점, 그리고 해결책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IDG가 오는 4월 13일, 14일에 걸쳐 개최하는 “클라우드 & 데이터센터 월드 2011”은 이런 관점에서 좀 더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틀에 걸쳐 기조연설 포함 총 8개의 공통세션과 4개 트랙 16개의 전문가 세션 및 사례연구 발표가 이뤄지는 이번 “클라우드 & 데이터센터 월드 2011” 컨퍼런스는 데이터센터 혁신의 시발점이 된 가상화에 대한 재고찰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및 구현 전략, 데이터센터 혁신, 스토리지 가상화, 보안과 컴플라이언스까지 관련 이슈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실천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클라우드와 가상화에 대한 비즈니스적 고찰
이틀에 걸친 컨퍼런스에 기조 연설은 전통적인 기술 기업이 아니라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의 강자인 맥킨지 & 컴퍼니, 모건 스탠리의 연사가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첫째날 기조연설은 맡은 맥킨지 & 컴퍼니의 윌리엄 포레스트는 “Clearing the Air on Cloud Computing”의 저자로, “클라우드, 경제학, 민첩성 : 앞으로 가야할 길”이란 주제로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클라우드 경제학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활발한 클라우드 도입을 둘러싼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날 기조연설을 맡은 모건 스탠리의 기술부문 부사장 에반겔로스 코트소비노스는 “가상화, 기회인가? 위협인가?”란 주제로 가상화와 IaaS가 가져오는 장단점을 분석한다. 특히 가상화와 클라우드를 혁신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새로운 협업과 성과 측정 등 운영 방식의 변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조 연설에 이어지는 공통세션은 기조 연설에서 점검한 내용을 한층 더 현실화시킨 클라우드 컴퓨팅의 단계별 전략 및 향후 발전 로드맵에 대해 짚어본다. 특히 공통 세션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인 오라클, HP, 시트릭스, VM웨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의 연사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클라우드 데스크톱, 주요 단계별 클라우드 구축 전략, ITaaS, 클라우드를 통한 IT의 위상 변화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비용 절감과 유연성, 민첩성 구현이라는 대전제는 같지만, 이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은 개별 기업의 조건과 환경, 목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이들 업체가 제시하는 같으면서도 다른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전략을 파악하는 것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얻을 수 있는 핵심 정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4개 트랙 16개 세션으로 핫 이슈 총체적 점검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컨퍼런스의 오후 세션은 보다 실천적인 클라우드 전략 수립과 운영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및 실행(13일 트랙 1), 클라우드 구축 전략 수립(14일 트랙 1), 미래 클라우드와 리스크 관리(13일 트랙 2), 데이터센터 혁신(14일 트랙 2)의 4개 트랙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관련 전략 단계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현재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구축 전략 수립 트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과 라이트스케일이 전략 수립 단계에서 파악해야 할 퍼블릭 클라우드의 실체,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의 시너지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클라우드용 데이터센터 스토리지에 대해, DTO 솔루션에서 오픈소스 툴과 운영방안을 소개한다.
클라우드 도입 및 실행 트랙은 한층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실제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델코리아, 이노그리드, 굿모닝아이텍 등이 참여하는 이 트랙은 클라우드와 가상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관리, 가상화와 클라우드를 접목한 효율적인 IT 인프라 운영 방안 등을 소개한다. 또한 국내 최대 포털을 구축한 NHN 비즈니스 플랫폼에서 네이버와 한게임서비스에 클라우드와 가상화를 다각도로 적용한 경험을 공유한다.
미래 클라우드와 리스크 관리 트랙은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연시키고 있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보안과 관리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시만텍, 레드햇, 세이프넷 등 분야별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이 트랙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안정성,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보안, 그리고 변화된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IT 자원 관리 문제를 짚어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ETRI 클라우드컴퓨팅 연구부가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클라우드 관련 현황과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혁신 트랙은 가상화와 클라우드가 가져온 변화를 데이터센터 현장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전략과 문제점,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의 존립의 관계를 분석해 데이터센터의 적응 방안을 제시하고, APC(슈나이더 일렉트릭)는 변화된 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및 IT 운영 최적화 방안을 소개한다.
특히 정부통합전산센터의 클라우드 컴퓨팅센터 발전 방향과 하나은행 하나 그린 IDC 시스템 사례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혁신에 대한 현실적인 방향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행사 웹 사이트(http://conference.idg.co.kr/cloud2011, 02-558-607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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