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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905P NVMe SSD 리뷰 : 육중한 가격만큼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Jon L. Jacobi | PCWorld 2018.11.14
인텔 옵테인 SSD 905P는 올초 출시된 900P의 후속제품이다. 900P보다 더 빠르며, 작은 파일의 연속 처리 성능은 그 어떤 M.2 PCIe/NVMe 드라이브보다 뛰어나다. 단점은 말 그대로 ‘후들후들’한 가격이다.



주요 특징과 사양

사양을 살펴보기 전에 가격을 생각해야 한다. 테스트에 사용한 960GB PCIe 3.0, x4 애드인 카드 버전은 1,300달러. 1TB 용량의 삼성 970 프로가 400달러에 불과하다. 480GB 버전과 1.5TB 버전도 있지만, 가격은 각각 550달러, 2,200달러이다. 용량과 관계없이 모두 2.5인치 폼팩터에 U2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905P은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며, NVMe 프로토콜을 통해 컴퓨터와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3D크로스포인트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 외에 인텔은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기존에 테스트한 2.5인치 M.2 옵테인 드라이브는 읽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쓰기 속도는 중급이라는 점에서 인텔이 쓰기 속도 향상을 위해 일종의 RAID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해 본다.

겉모습은 크고 핀이 있는 검은색 방열판이 카드 전체를 덮고 있으며, 푸른색 LED 조명도 있다. 보증 기간은 5년이지만, 다중 사용자나 데이터센터 환경은 보장 대사에서 제외된다.

범상하지 않은 2.5인치 SSD의 모습을 보여주는 905P. 정규 드라이브 베이에도 맞지만, M.2/PCIe 슬롯에 장착해야 한다.

한편, 인텔은 내구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하는데, 905P는 하루에 10번씩 전체 용량을 기록해도 된다는 것이다. 960GB를 하루에 10번씩 5년 동안 기록하면, 내구성은 약 1.75PBW(PetaBytes Written)이 된다. 사실 1.75PBW는 개인이 평생 기록하는 것보다 많은 용량이다.

벤치마크 성능
지속적인 입출력 성능은 삼성 970만큼 빠르지 않지만, 멀티 쓰레드, 멀티 큐 성능은 단연 압도적이다. 마찬가지로 실제 데이터 복사 테스트에서도 큰 파일보다는 작은 파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빨랐다.











걸림돌은 가격
인텔 905P는 가격만 아니라면, 필자의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싶은 제품이다. 성능도 좋지만, 내구성은 다른 제품이 제공하지 않는 안전함을 느끼게 해 준다. 동급 최강의 제품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가격이 중요하다. 삼성 970 프로조차도 100달러 더 저렴한 WD NVMe 블랙의 등장으로 돈값을 의심받는 상황에서 905P의 가격은 논쟁거리가 아닐 수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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