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미래기술

“포스트 PC 대비용?” 쿼드콥터 판매로 ‘간 보기’ 나선 인텔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7.02.17
PC와 서버 분야에서 지울 수 없는 이름을 남긴 인텔이 자사 첫 쿼드콥터의 일반 판매를 시작하며 새로운 제품군의 가능성 시험에 나섰다.

인텔의 1,099달러짜리 에어로 레디 투 플라이 드론(Aero Ready to Fly Drone, 이하 에어로 드론)은 비행 컨트롤러가 통합된 완전 조립 제품으로, 원격 조종 송수신기도 함께 제공한다.

가격이 비싼 만큼 매력적인 기능도 적지 않다. 자동 조종 기능은 GPS를 조정하면 일정 지역을 자체적으로 비행하는 기능으로, 주변을 인식해 다른 물체와의 충돌도 피한다. 3D 리얼센스 심도 인식 카메라는 객체를 인식해 대략적인 측정 작업이 가능하다.

하드웨어는 카본 파이버 프레임에, 전자 속도 컨트롤러, 모터, 프로펠러로 구성되며, 고도계와 자기장계 등의 다양한 센서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뛰어난 제품구성에 비해 배터리 팩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단점이다. 인텔은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해 특정 종류의 고용량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구매할 것으로 권장한다.



인텔은 드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3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비행 쇼로 슈퍼볼 등에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들 드론의 잘 짜인 움직임과 비행 경로와 이미지를 그려내는 알고리즘이 주목을 받았다.

에어로 드론은 인텔이 비행쇼에서 사용한 드론과 유사한데,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해 컴퓨터 시야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수 있다. 인텔 대변인은 자신만의 드론 앱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경쟁 드론으로는 DJI의 1,199달러짜리 팬텀 4를 들 수 있다. 팬텀 4는 인텔 에어로 드론과 마찬가지로 3D 카메라를 탑재해 비행을 시각화하고 장애물 추적 센서로 충돌을 피한다. 비행 시간은 28분이다.

에어로 드론은 인텔의 에어로 컴퓨트 보드(Aero Compute Board)를 기반으로 하는데, 아톰 x7-Z8750 프로세서에 4GB RAM, 32GB 스토리지, 802.11ac 와이파이, USB 3.0 포트를 탑재하고 있다.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VGA 하향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자동 비행 기능이나 재프로그래밍 가능한 FPGA는 ARM 기반의 마이크로컨트로럴를 사용한다. 운영체제는 임베디드 리눅스이다. 아직 판매 국가는 제한적이다.

한편 인텔은 이미 직접 드론을 제작하려는 애호가들을 위한 에어로 개발 키트를 3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에어로 개발 키트 사용자는 리얼센스 카메라나 로터, 기타 액세서리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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