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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스티븐슨의 인텔 퇴사, 인텔 PC 사업의 문제점을 알려준다

Mark Hachman  | PCWorld 2017.02.09
인텔 PC 칩 부문에서 2인자로 근무하던 킴 스티븐슨은 새로운 역할을 맡은지 불과 6개월만에 회사를 떠났다. 스티븐슨은 지난주 인텔에서 7년 이상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새로운 모험을 위해 떠난다"고 트윗했다.

스티븐슨은 기존의 전통적인 PC 사업을 포함해 클라이언트, 사물인터넷(IoT) 사업부, 시스템 아키텍처 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인텔의 소비자 중심의 제품을 모두 맡으면서 해당 그룹의 회장인 머시 렌두친탈라 회장에게 보고했다.

요즘 인텔에 있어 PC는 분명 인기가 없다. 2016년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똑똑하고 연결되어 있는 세상의 리더가 되기 위한 전환을 하겠다"면서 1만 2,000명의 직원 해고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단지 PC를 또다른 기기와의 연결 장치로 재분류한 것뿐이었다. 그 결과 PC 그룹을 이끌던 커크 스카우젠과 IoT 사업부를 이끌던 더그 데이비스가 인텔을 떠났다.

그렇다고 이것이 스티븐슨이 새로운 역할을 맡은지 6개월만에 떠나는 이유라고 설명할 수 없다. 스티븐슨은 이전에 인텔의 CIO를 맡고 있었다. 전임자였던 다이앤 브라이언트는 인텔의 데이터센터 그룹 수석 부사장이자 총 책임자였다.

이는 지난해 초 구조조정 이후, 스티븐슨이 맡은 인텔의 PC 칩 사업부는 아직도 불안정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인텔은 자체 일반적인 틱톡(tick-tock) 체제인 10nm 기술을 대신해 세번째 14nm(케비 레이크) 칩을 생산하면서 시장 불확정성을 키웠다.

이 칩에 대한 반응은 미온적이다. 반면 AMD는 막강한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아키텍처인 라이젠(Ryzen)을 준비하고 있다. 인텔 본사에 짙게 깔린 어두운 구름이 언제쯤 걷힐 지는 아무도 모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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