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플립 사업 중단 “컨슈머 영역 줄인다”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1.04.13

시스코 시스템즈가 지난 화요일 플립(Flip) 휴대형 비디오 카메라 사업을 접는다고 밝혔다. 이는 컨슈머 중심 사업의 구조 조정 중 일환이며, 직원 550명이 해고될 예정이다.

 

스위칭과 라우터 부분을 선도하는 시스코의 컨슈머 제품군은 최근 활약을 하지 못했다. 3년 전 시스코 임원들은 컨슈머 비디오 및 플립 카메라를 포함한 동영상과 관련된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인프라 관련 업체가 컨슈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 주, 시스코 CEO인 존 챔버스는 금융 애널리스트들에게 시스코가 비용을 반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로부터 3일 후인 화요일, 시스코의 7만 3,000여 직원들에게 변화에 대한 솔직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주 발표된 변화는 시스코의 전략을 재정비 하기 위한 챔버스의 계획 중 일부이다. 시스코는 앞으로 핵심인 라우팅, 스위칭 및 서비스와 협업, IT 아키텍처, 비디오, 데이터 센터 제품 등 5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남아있는 컨슈머 제품들은 이 다섯 영역에 포함되게 된다. 이런 구조 개혁으로 시스코는 2011년 회계연도 3, 4분기에 3억 달러를 확보하게 되고, 4분기에 550명의 직원이 정리해고 된다.

 

시스코는 플립셰어(FlipShare) 고객 및 파트너들은 이전 계획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시스코의 홈 네트워킹(Home Networking) 비즈니스도 “수익을 늘리고 시스코의 핵심 네트워킹 인프라와의 연결성 향상”을 위해 재정비 된다. 이 부문의 제품들은 소매 채널을 통해 계속 판매된다.

 

우미(Umi) 가정 화상통화 제품은 비즈니스 텔레프레즌스(Business TelePresence) 라인으로 통합되며, 기업 및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다. 우미 컨슈머 제품이 계속 판매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록 이번 구조 조정의 방향은 컨슈머 영역을 더 이상 확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핵심 사업 영역 5가지 중 하나가 비디오임에도 불구하고 플립 사업을 접는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 챔버스는 “네트워크 중심 플랫폼 전략을 지원하도록 만들기 위한 변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스코의 컨슈머 영역은 우리의 기업이나 서비스 제공업체 고객들이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을 최적화 하고 확장하는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1년 전, 시스코는 플립 카메라에 HD 기능을 추가하면서, 웹을 통해 공격적인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시스코가 와이파이 플립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출시되지 않았고, 이제 시스코가 언제까지 플립 카메라를 지원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hamble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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