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4분기 매출과 수익 급등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0.08.12

지난 7월 끝난 시스코 시스템즈의 4분기 실적이 매출과 수익 모두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10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연간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1% 증가한 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19억 달러, 주당 0.3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0.43달러의 수익인데, 이는 분석가들의 전망치인 주당 0.42달러를 약간 웃도는 실적이다.

 

한편, 시스코의 지난 회계연도는 시스코가 극적인 확장을 시도한 시기로 평가되고 있다. 화상회의 전문업체인 탠드버그를 인수했으며, 2009년 3월 출시한 UCS(Unified Computing System)에 이어 서버 시장 공략을 계속했다.

 

시스코 CEO 존 챔버스는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의 보안이나 무선 등의 첨단 기술이 전통적인 스위치 사업만큼이나 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UCS 서버 사업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여전히 전체에서 적은 비중이긴 하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챔버스는 고객이 90%나 증가해 1,700곳을 넘었다며, 내년에는 시스코가 진입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는 시장에서 핵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스코는 이번 분기 매출이 18~20% 증가해 챔버스가 말하는 이른바 “비정상적으로 불안정한” 시장에서 장기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스코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약 3,000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2010년 초에 이와 비슷한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이미 지난 두 분기 동안 약 3,000명 이상을 고용했다. 새로 채용된 이들 대부분은 신규 사업부에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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