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부상하는 데이터센터용 40G 이더넷, 복잡한 시스코 속사정

Jim Duffy | Network World

익스트림의 공격적인 제품 발표에도 불구하고 스위치 업체들은 언제 어떻게 40G 이더넷 제품을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익스트림은 이번 인터롭 행사에서 자사의 서밋 X650 스택커블 에지 스위치와 블랙다이아몬드 모듈 스위치용 4포트 40G 이더넷 모듈을 발표하고 시연을 선보였다. 익스트림은 포트당 1,000달러라는 공격적인 가격도 제시했는데, 이는 10G 이더넷의 평균적인 포트당 가격보다 85달러 정도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포스텐과 브로케이드를 제외하고 익스트림은 경쟁업체들은 언제 40G 이더넷 제품을 출시할 것인지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익스트림의 가격과 경쟁할 수 있다고 밝힌 곳도 브로케이드뿐이다.

 

스위치 업계의 선두주자인 시스코는 40G 이더넷의 가격이나 출시 일정보다 좀 더 복잡미묘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 7000, 시스코 발목 잡는가

시스코의 신형 넥서스 7000 데이터센터 스위치는 백플레인이 230Gbps로, 40G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충분한 집적도로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상황. 업계 전문가들은 포트 집적도가 8~16포트 정도라야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40G 이더넷 제품의 출시는 이제 2년 된 넥서스 7000 스위치 패브릭을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 정보원은 “40G를 지원할 수 있지만, 230G 백플레인으로는 유용한 집적도를 지원할 수 없다”며,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시스템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또 다른 정보원은 시스코가 오는 6월 표준이 확정된 후에 넥서스 7000용 40G 이더넷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연내 출시 가능성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또 다른 시스코 임원은 모호한 대답을 내놓았다. 시스코의 데이터센터 스위칭 및 서비스 그룹 디렉터인 토마스 샤이베는 더 큰 문제는 고객이 이런 시스템을 수용할 상황인가라고 말한다. 샤이베는 “현재의 넥서스 7000은 40/100G를 지원한다”며, “아키텍처가 확장 가능한가? 슬롯당 500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언제 이를 필요로 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정보원은 확장을 위해서는 넥서스 7000의 5개 패브릭 모듈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현재 모듈은 “확장성 높은 10G 이더넷 네트워크”에 맞게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수퍼바이저 모듈은 제대로 동작하겠지만, 섀시 백플레인은 새로운 모듈에서는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

 

시스코는 2년 전 제품 발표 당시 비록 고집적 10G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넥서스 7000은 향후 40/100G 이더넷 지원에 맞춰 설계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실제로 IT 커뮤니케이션 엔지니어링의 수석 관리자인 마이클 모리스는 “시스코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으며,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모리스는 “현재로서는 40/100G가 필요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생 아리스타, 10테라 용량으로 기염

익스트림과 함께 다른 시스코의 경쟁업체들은 40/100G 이더넷에 대한 준비로 슬롯당 100Gbps 용량의 스위치들을 공개하고 있다. 포스텐은 올해 하반기에 40G 이더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처음 출시했을 때 가격은 10G 제품보다 6~8배 정도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텐의 제품 마케팅 수석 디렉터인 케빈 웨이드는 이메일을 통해 “향후 4배 정도로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P는 3Com을 인수하면서 40/100G 지원 스위치인 12500을 확보했으며, 신생업체인 아리스타 네트워크(Arista Networks)는 40/100G 이더넷용의 10Tbps 용량의 AN 7500을 발표했다. 이 제품으 이번 인터롭에서 베스트 오브 인터롭 상을 받았다.

 

아리스타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더그 구어레이는 20011년 말 또는 2012년 초에 40G 이더넷 12~16포트, 100G 이더넷 4포트 모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어레이는 시스코에 있을 때 넥서스 7000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구어레이는 이번 인터롭 패널 토론에서 “기존의 코어 스위칭과 라우팅은 구세대 ASIC과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다”며, “40G/100G 카드를 몇 년 내에 폐기할 모듈형 제품에 탑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로케이드는 올해 말까지 서비스 업체 고객들에게 자사의 MLX-32 시스템용 100G 이더넷 블레이드를 제공할 것이며, 40G 이더넷 스위치는 2011년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케이드의 최고 마케팅 임원인 존 맥허그는 가격은 업계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브로케이드가 익스트림의 포트당 1,000달러를 맞추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2010.05.03

부상하는 데이터센터용 40G 이더넷, 복잡한 시스코 속사정

Jim Duffy | Network World

익스트림의 공격적인 제품 발표에도 불구하고 스위치 업체들은 언제 어떻게 40G 이더넷 제품을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익스트림은 이번 인터롭 행사에서 자사의 서밋 X650 스택커블 에지 스위치와 블랙다이아몬드 모듈 스위치용 4포트 40G 이더넷 모듈을 발표하고 시연을 선보였다. 익스트림은 포트당 1,000달러라는 공격적인 가격도 제시했는데, 이는 10G 이더넷의 평균적인 포트당 가격보다 85달러 정도 비싼 가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포스텐과 브로케이드를 제외하고 익스트림은 경쟁업체들은 언제 40G 이더넷 제품을 출시할 것인지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익스트림의 가격과 경쟁할 수 있다고 밝힌 곳도 브로케이드뿐이다.

 

스위치 업계의 선두주자인 시스코는 40G 이더넷의 가격이나 출시 일정보다 좀 더 복잡미묘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 7000, 시스코 발목 잡는가

시스코의 신형 넥서스 7000 데이터센터 스위치는 백플레인이 230Gbps로, 40G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충분한 집적도로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상황. 업계 전문가들은 포트 집적도가 8~16포트 정도라야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40G 이더넷 제품의 출시는 이제 2년 된 넥서스 7000 스위치 패브릭을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 정보원은 “40G를 지원할 수 있지만, 230G 백플레인으로는 유용한 집적도를 지원할 수 없다”며,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시스템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또 다른 정보원은 시스코가 오는 6월 표준이 확정된 후에 넥서스 7000용 40G 이더넷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연내 출시 가능성에 대한 여지도 남겨뒀다.

 

또 다른 시스코 임원은 모호한 대답을 내놓았다. 시스코의 데이터센터 스위칭 및 서비스 그룹 디렉터인 토마스 샤이베는 더 큰 문제는 고객이 이런 시스템을 수용할 상황인가라고 말한다. 샤이베는 “현재의 넥서스 7000은 40/100G를 지원한다”며, “아키텍처가 확장 가능한가? 슬롯당 500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언제 이를 필요로 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정보원은 확장을 위해서는 넥서스 7000의 5개 패브릭 모듈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현재 모듈은 “확장성 높은 10G 이더넷 네트워크”에 맞게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수퍼바이저 모듈은 제대로 동작하겠지만, 섀시 백플레인은 새로운 모듈에서는 시험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

 

시스코는 2년 전 제품 발표 당시 비록 고집적 10G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넥서스 7000은 향후 40/100G 이더넷 지원에 맞춰 설계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실제로 IT 커뮤니케이션 엔지니어링의 수석 관리자인 마이클 모리스는 “시스코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으며,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모리스는 “현재로서는 40/100G가 필요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생 아리스타, 10테라 용량으로 기염

익스트림과 함께 다른 시스코의 경쟁업체들은 40/100G 이더넷에 대한 준비로 슬롯당 100Gbps 용량의 스위치들을 공개하고 있다. 포스텐은 올해 하반기에 40G 이더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처음 출시했을 때 가격은 10G 제품보다 6~8배 정도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텐의 제품 마케팅 수석 디렉터인 케빈 웨이드는 이메일을 통해 “향후 4배 정도로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P는 3Com을 인수하면서 40/100G 지원 스위치인 12500을 확보했으며, 신생업체인 아리스타 네트워크(Arista Networks)는 40/100G 이더넷용의 10Tbps 용량의 AN 7500을 발표했다. 이 제품으 이번 인터롭에서 베스트 오브 인터롭 상을 받았다.

 

아리스타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더그 구어레이는 20011년 말 또는 2012년 초에 40G 이더넷 12~16포트, 100G 이더넷 4포트 모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어레이는 시스코에 있을 때 넥서스 7000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구어레이는 이번 인터롭 패널 토론에서 “기존의 코어 스위칭과 라우팅은 구세대 ASIC과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다”며, “40G/100G 카드를 몇 년 내에 폐기할 모듈형 제품에 탑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로케이드는 올해 말까지 서비스 업체 고객들에게 자사의 MLX-32 시스템용 100G 이더넷 블레이드를 제공할 것이며, 40G 이더넷 스위치는 2011년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케이드의 최고 마케팅 임원인 존 맥허그는 가격은 업계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브로케이드가 익스트림의 포트당 1,000달러를 맞추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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