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9

분석 : 클라우드 보안,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인가

Neil Roiter | Computerworld

기업들이 언제쯤, 어떻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것인지 가늠하기 시작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이 최고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자신들의 정보를 보호해 줄 것인지를 알고 싶어하며, 여기에서는 SLA와 SaS 70 감사가 충분한 보장이 되지 못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기업들은 위험을 줄이고 통제권을 잃어버리는 부분도 보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가 지난 주 RSA 보안 컨퍼런스의 최고 관심사가 되었다. 문제는 기업들이 자사의 정보 보안에 대한 통제권을 내놓기 싫어한다는 점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제시하는 보안 아키텍처의 제한된 가시성 사이에 놓인 격차를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아마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투명성이 될 것이다. 서비스 업체들은 확실한 보장을 약속할 수는 있지만, 기업들이 요구할 수 있는 종류의 책무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한 RSA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이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구글 앱스 보안 책임자인 에란 페이겐바움이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 내부에는 없는 표준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른바 “행복한 보안 상태”를 주장했다. 페이겐바움을 포함한 패널들은 기업의 거버넌스와 규제 요구사항이 제기하는 엄격한 규정을 만족할 수 있는 표준 기반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표준이 없기 때문에 페이겐바움은 구글이 SaS 70 인증을 받고 보안 통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고객들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구글은 현재 미국 연방정보보안관리법(FISMA)에 부합하는 인증을 찾고 있다.

 

오라클의 부사장 미셸 데네디는 “SaS 70과 관련된 문제는 우리가 이를 27000 시리즈처럼 만들거나 FISMA의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한, 서드파티 업체의 인증서는 업체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네디는 좀 더 높은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자사의 전체 보안 아키텍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공개하는 데 ISO 27002 표준의 요소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미 베스트 프랙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 가이드를 발표한 CSA(Cloud Security Alliance)의 공동 설립자 짐 레비스는 투명성의 문제가 과연 정보가 기업 내부에 있는 것보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한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덮어버린다고 지적했다.

 

레비스는 “문제는 클라우드가 덜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또한 우리가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컴플라이언스 방안이 없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더 높은 투명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곤경에 처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에서 잠재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지만, IT 부서는 자신들이 이런 위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역량이 있는지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보안에 대해 충분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

 

한 컨퍼런스 참가자는 “경영진과 재무담당 임원들은 클라우드로 갈 것으로 독촉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 개인정보나 중요한 기업 데이터를 맡길 만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걱정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러한 불안감과 불확실성 속에서 시큐로시스의 CEO이자 분석가인 리치 모굴과 시스코의 클라우드 및 가상화 솔루션 책임자인 크리스 호프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보와 관련된 보안을 재정의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굴은 “이런 파괴적인 혁신은 기뻐할 일”이라며, “이것은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호프와 모굴은 기술 발전이 조만간 기업들로 하여금 데이터 자체를 중심으로 보안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데이터가 어디로 이전되든, 데이터의 본질적인 가치와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분기 재무 실적은 발표되기 이전에는 매우 민감한 정보이지만, 일단 발표된 후에는 심각하게 보호해야 할 정보가 아니다.

 

이런 정보 중심의 접근 방법은 정보가 어떻게 흐르고, 그 정보가 사용되는 맥락을 기반으로 어떻게 적절한 통제를 적용할 것인가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호프와 모굴은 데이터 라벨, 암호화, 기업 디지털 권리 관리, 데이터 누출 방지, ID 및 액세스 제어 등의 기술을 조합해 이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데이터가 생성되는 시점에서 분류되고, 그 정보가 사용되는 과정에 따라 평가되고 재평가되는 방식이다. 이런 접근 방식은 데이터가 기업 내부에 있는지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지 여부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핵심은 이런 변화에 대비하는 것. 호프는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서 너무 늦기 전에 올바른 방향을 잡아야 한다. 레이더 상에 있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수용할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2010.03.09

분석 : 클라우드 보안,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인가

Neil Roiter | Computerworld

기업들이 언제쯤, 어떻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할 것인지 가늠하기 시작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이 최고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자신들의 정보를 보호해 줄 것인지를 알고 싶어하며, 여기에서는 SLA와 SaS 70 감사가 충분한 보장이 되지 못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기업들은 위험을 줄이고 통제권을 잃어버리는 부분도 보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가 지난 주 RSA 보안 컨퍼런스의 최고 관심사가 되었다. 문제는 기업들이 자사의 정보 보안에 대한 통제권을 내놓기 싫어한다는 점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제시하는 보안 아키텍처의 제한된 가시성 사이에 놓인 격차를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아마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투명성이 될 것이다. 서비스 업체들은 확실한 보장을 약속할 수는 있지만, 기업들이 요구할 수 있는 종류의 책무를 제시하지는 않는다.

 

한 RSA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이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구글 앱스 보안 책임자인 에란 페이겐바움이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 내부에는 없는 표준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른바 “행복한 보안 상태”를 주장했다. 페이겐바움을 포함한 패널들은 기업의 거버넌스와 규제 요구사항이 제기하는 엄격한 규정을 만족할 수 있는 표준 기반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표준이 없기 때문에 페이겐바움은 구글이 SaS 70 인증을 받고 보안 통제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고객들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구글은 현재 미국 연방정보보안관리법(FISMA)에 부합하는 인증을 찾고 있다.

 

오라클의 부사장 미셸 데네디는 “SaS 70과 관련된 문제는 우리가 이를 27000 시리즈처럼 만들거나 FISMA의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 한, 서드파티 업체의 인증서는 업체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네디는 좀 더 높은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자사의 전체 보안 아키텍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공개하는 데 ISO 27002 표준의 요소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미 베스트 프랙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 가이드를 발표한 CSA(Cloud Security Alliance)의 공동 설립자 짐 레비스는 투명성의 문제가 과연 정보가 기업 내부에 있는 것보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한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을 덮어버린다고 지적했다.

 

레비스는 “문제는 클라우드가 덜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또한 우리가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 컴플라이언스 방안이 없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더 높은 투명성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곤경에 처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에서 잠재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지만, IT 부서는 자신들이 이런 위험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역량이 있는지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보안에 대해 충분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

 

한 컨퍼런스 참가자는 “경영진과 재무담당 임원들은 클라우드로 갈 것으로 독촉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내 개인정보나 중요한 기업 데이터를 맡길 만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걱정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러한 불안감과 불확실성 속에서 시큐로시스의 CEO이자 분석가인 리치 모굴과 시스코의 클라우드 및 가상화 솔루션 책임자인 크리스 호프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정보와 관련된 보안을 재정의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굴은 “이런 파괴적인 혁신은 기뻐할 일”이라며, “이것은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호프와 모굴은 기술 발전이 조만간 기업들로 하여금 데이터 자체를 중심으로 보안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데이터가 어디로 이전되든, 데이터의 본질적인 가치와 그것이 사용되는 맥락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분기 재무 실적은 발표되기 이전에는 매우 민감한 정보이지만, 일단 발표된 후에는 심각하게 보호해야 할 정보가 아니다.

 

이런 정보 중심의 접근 방법은 정보가 어떻게 흐르고, 그 정보가 사용되는 맥락을 기반으로 어떻게 적절한 통제를 적용할 것인가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호프와 모굴은 데이터 라벨, 암호화, 기업 디지털 권리 관리, 데이터 누출 방지, ID 및 액세스 제어 등의 기술을 조합해 이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데이터가 생성되는 시점에서 분류되고, 그 정보가 사용되는 과정에 따라 평가되고 재평가되는 방식이다. 이런 접근 방식은 데이터가 기업 내부에 있는지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는지 여부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핵심은 이런 변화에 대비하는 것. 호프는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서 너무 늦기 전에 올바른 방향을 잡아야 한다. 레이더 상에 있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수용할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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