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와 주니퍼, 모빌리티에 중점 둔 신제품 공개

Jim Duffy | Network World 2010.02.10

시스코와 주니퍼가 통신업체들의 4G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발표하며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이번 주 자사의 프로젝트 팔콘 모바일 데이터 구상 하에서 개발된 3가지 신제품을 상용화했다. 지난 가을 공개된 프로젝트 팔콘은 이른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유니버설 에지” 애플리케이션과 4G 네트워크의 모바일 패킷 코어 및 가입자 관리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시스코는 29억 달러에 인수한 스타렌트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4G LTE 게이트웨이를 시스코 브랜드로 발표했다. ASR 5000으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시스코의 모바일 인터넷 아키텍처의 핵심 요소로,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입자 및 고객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양사는 일부 신제품을 이번 주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시연해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주니퍼의 프로젝트 팔콘에서 개발된 첫 번째 제품은 트래픽 다이렉트(Traffic Direct)로, 가입자와 애플리케이션 정책 소프트웨어를 주니퍼의 신형 MX 3D 이더넷 에지 라우터에 통합한 것이다. 트래픽 다이렉트는 스마트폰이나 넷북, 노트북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나오는 대량의 데이터 트래픽을 인터넷으로 직접 전달해 모바일 서비스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네트워크 혼잡도를 줄여준다.

 

주니퍼의 두 번째 제품은 미디어 플로우(Media Flow)로, 모바일 네트워크와 고정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스마트폰이나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로 비디오나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미디어 플로우 소프트웨어는 회선 속도에 맞는 비트 스트리밍을 통해 끊김없는 비디오 시청이 가능한데, 주니퍼의 협력업체인 아키나(Akeena) 네트워크가 제공한다. 이 제품은 주니퍼의 콘텐츠 딜리버리 엔진인 VXA 시리즈에 통합될 예정이다.

 

트래픽 다이렉트와 미디어 플로우는 오는 2분기부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세 번째 제품은 주니퍼의 모바일 코어 이볼루션(Mobile Core Evolution)으로, 동일한 네트워크 상에서 3G와 4G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모바일 패킷 코어 시스템이다. 모바일 코어 이볼루션은 MX 3D와 주노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3G/4G 게이트웨이 기능과 확장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니퍼의 모바일 코어 이볼루션이 시스코의 ASR 5000에 대항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ASR 5000은 이미 시장에 출시됐지만, 주니퍼 제품은 4부기에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는 ASR 5000과 함께 모빌리티 통합 리포트 시스템이란 제품을 출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이동통신업체들에게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와 개인화된 서비스를 위한 툴을 제공한다.

 

한편 시스코는 자체 조사 데이터를 인용해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 해 160% 증가해 DVD 2,300만 장 분량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고정 브로드밴드 데이터 트래픽보다 2.4배 빨리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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