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0

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④

InfoWorld staff | InfoWorld

한창 유행이 되고 있는 용어는 누구라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많기 때문에 거의 소음에 가깝다. 인포월드는 이런 소음 속에서 신호를 추출해 IT 전문가에게 가치있는 것들만을 분리해 내는 일에 착수했다.

 

분명 현재의 IT는 비용을 절감하고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을 바꾸어 놓고 새로운 경지를 열어갈 잠재력을 가진 기술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하지만 분석가들이 떠들어 대는 수준 높은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어떤 엔터프라이즈 기술이 지금은 아니지만, 조만간 엄청난 반향을 불러올 것인가?

 

여기 소개하는 10가지 기술은 거품이 하나도 없는 실제 있는 그대로의 기술이다. 미리 밝혀두지만, 이 기술들을 선정하는 과정에는 인포월드의 테스트 센터 이상의 그 어떤 과학적인 방법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 유망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은 순전히 인포월드 에디터와 기고가의 판단을 종합해 선정한 것이다.

 

또한 의도적으로 구체적인 제품 이름을 언급하거나 추천하는 것을 피했다. 현재 도입된 상태보다는 장기적인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만약 기업의 기술 전략을 세우고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자리에 있다면, 이 목록을 참고하기 바란다.

 

물론 최종 10가지 기술로 후보를 좁혀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특히나 지난 10월 공지가 나간 후 너무나 많은 멋진 후보들이 접수됐다. 하지만 우리가 선정한 기술 모두가 확실하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일부 독자는 우리의 결정에 정색을 하고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을 원한다면,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이 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①

10. 화이트리스팅(WhiteListing)

9. 크로스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②

8. 하드웨어 전력 절감

7. 멀티코어 프로세서

 

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③

6. SSD

5. NoSQL 데이터베이스

 

4. I/O 가상화

I/O 가상화는 VM웨어나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같은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서버들을 괴롭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단일 서버에 많은 수의가상머신을 구동할 때, I/O는 심각한 병목이 되는데, 백엔드에서 가상머신이 네트워크와 통신할 때는 물론, 가상 머신을 스토리지와 연결하는 데도 마찬가지다. I/O 가상화는 단일 서버 상에서 여러 가상머신에 걸쳐 대역폭을 할당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물리 서버의 풀과 스토리지 풀 간의 연결을 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한다.

 

우선 개별적인 서버를 살펴보자. 예를 들어, VM웨어의 권장사항에 따라 가상머신 당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하나씩을 할당했다고 하자. 서버가 16대의 가상머신을 지원하면, 4개의 4포트 기가비트 이더넷 NIC가 필요하며, 여기에 더해 스토리지 연결을 위해 추가로 iSCSI나 파이버 채널 어댑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버는 설사 쿨링 성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어댑터를 장착할 만큼의 빈 슬롯이 없다. 게다가 현재의 인텔이나 AMD 기반 서버들이 8~24코어 정도를 가지고 있고, 수백 기가바이트의 RAM을 지원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물리 서버 한 대에 16대의 가상머신을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시스코나 Xsigo 같은 I/O 가상화 업체는 여러 개의 이더넷 카드나 파이버 채널 대신의 하나의 초고속 접속을 제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의 초고속 접속은 다수의 가상 접속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어댑터는 자체 HBA가 아니나 표준 10기가비트 인피니밴드나 10기가비트 이더넷 어댑터로, 운영체제용 드라이버와 함께 사용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서 단일 고속 접속을 여러 개의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접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단일 대역폭을 통해 구동되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가상 접속에 필요한 만큼의 대역폭을 할당할 수 있으며, 적재적소에 대역폭을 제공해 최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I/O 가상화는 보통 각 서버에 어댑터 하나씩으로 구성되어, 이를 스위치나 어플라이언스에 단일 케이블로 연결하며, 스위치나 어플라이언스가 스토리지나 다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런 구성은 각 서버의 설치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케이블링도 단순화시켜 준다. 또한 서버에 장애가 생겼을 때, 이를 다른 시스템으로 옮기는 작업도 쉬워진다.

 

시스코의 UCS 같은 솔루션에서는 I/O 가상화를 통해 서버 프로비저닝이나 리퍼포징(Repurposing, 용도 변경), 장애 극복 등이 매우 유연해지며, 소프트웨어로 조작 가능하기 때문에 완전 자동화된 환경을 구현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I/O 가상화 시스템은 다양한 속도로 구동되는 여러 이더넷 및 파이버 채널 접속을 에뮬레이션할 수 있어서 가용 대역폭을 가상머신 이전이나 다른 부하가 큰 작업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I/O 가상화는 현재 사용 중인 특정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드라이버가 필수적이다. VM웨어 ESX와 윈도우 서버 2008 하이퍼-V를 포함한 주요 운영체제와 가상화 플랫폼을 지원하지만, 리눅스와 젠, 그리고 다른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은 지원되지 않는다. 만약 지원되는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I/O 가상화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한층 단순하고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며, 특히 처리 성능과 메모리 지원의 확대로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가상머신의 수를 늘려줄 것이다.

 

3. 데이터 중복제거(Data Deduplication)

데이터는 어떤 기업에서도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IDC에 따르면, 기업의 데이터는 매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해 스토리지 시스템을 거의 붕괴 직전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런 과도한 데이터의 확장은 때로 문서 뭉치를 보관하도록 하는 컴플라이언스 규제 때문인 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 데이터의 비즈니스적인 가치에 만료 시한이 없다는 것이다. 몇 년 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업은 트렌드를 찾아내고 전망을 만들어내며, 사용자의 행동도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유용한 정보를 희생하지 않고도 이런 엄청난 데이터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데이터 중복제거라는 기술이다.

 

모든 네트워크는 여러 벌의 백업 데이터부터 수천 카피의 직원용 핸드북, 메일 버서의 똑같은 첨부 파일까지 엄청난 양의 중복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의 기본적인 개념은 동일한 파일의 중복된 카피를 파악해서 딱 하나의 원본만 남기고 모두 삭제하는 것이다. 삭제된 중복 파일은 원본 파일로 연결되는 단순한 플레이스홀더로 대체된다.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요청하면 플레이스홀더가 원본 파일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차이점을 알 수 없다.

 

중복제거 기술은 여러 가지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단순한 파일 대 파일 탐지부터 파일 내의 블록이나 바이트 단위까지 검사하는 좀 더 발전된 방법도 있다. 기본적으로 중복제거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더미를 블록이나 비트 또는 전체 파일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각 데이터에 하나씩의 해시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하는데, 만약 같은 해시가 인덱스 내에 있다면, 이 데이터는 중복된 데이터로 다시 저장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데이터 중복제거는 단순히 저장된 파일이나 메일 시스템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백업 환경, 특히 재해복구를 고려한 백업 환경에 적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엄청나다. 하루 단위의 백업에서 변경되는 데이터는 극히 적다. 백업 데이터를 WAN을 통해 다른 데이터센터로 전송할 때, 똑같은 데이터를 매번 전송할 필요는 없다. 중복제거 기술을 사용하면 백업 데이터의 크기를 현격하게 줄일 수 있으며, 필요한 WAN 대역폭도 줄어들고 재해복구 역량은 높일 수 있다.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을 통합한 백업 제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중복제거 어플라이언스도 완성도가 높아졌다. 파일 시스템 중복제거 역시 날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 IT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엇 중복제거 기술보다 더 효과적인 기술은 많지 않을 것이다.



2009.12.30

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④

InfoWorld staff | InfoWorld

한창 유행이 되고 있는 용어는 누구라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많기 때문에 거의 소음에 가깝다. 인포월드는 이런 소음 속에서 신호를 추출해 IT 전문가에게 가치있는 것들만을 분리해 내는 일에 착수했다.

 

분명 현재의 IT는 비용을 절감하고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을 바꾸어 놓고 새로운 경지를 열어갈 잠재력을 가진 기술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하지만 분석가들이 떠들어 대는 수준 높은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어떤 엔터프라이즈 기술이 지금은 아니지만, 조만간 엄청난 반향을 불러올 것인가?

 

여기 소개하는 10가지 기술은 거품이 하나도 없는 실제 있는 그대로의 기술이다. 미리 밝혀두지만, 이 기술들을 선정하는 과정에는 인포월드의 테스트 센터 이상의 그 어떤 과학적인 방법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 유망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은 순전히 인포월드 에디터와 기고가의 판단을 종합해 선정한 것이다.

 

또한 의도적으로 구체적인 제품 이름을 언급하거나 추천하는 것을 피했다. 현재 도입된 상태보다는 장기적인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만약 기업의 기술 전략을 세우고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자리에 있다면, 이 목록을 참고하기 바란다.

 

물론 최종 10가지 기술로 후보를 좁혀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특히나 지난 10월 공지가 나간 후 너무나 많은 멋진 후보들이 접수됐다. 하지만 우리가 선정한 기술 모두가 확실하다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일부 독자는 우리의 결정에 정색을 하고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클라우드 컴퓨팅 같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을 원한다면,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이 더 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①

10. 화이트리스팅(WhiteListing)

9. 크로스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②

8. 하드웨어 전력 절감

7. 멀티코어 프로세서

 

떠오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10선③

6. SSD

5. NoSQL 데이터베이스

 

4. I/O 가상화

I/O 가상화는 VM웨어나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같은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서버들을 괴롭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단일 서버에 많은 수의가상머신을 구동할 때, I/O는 심각한 병목이 되는데, 백엔드에서 가상머신이 네트워크와 통신할 때는 물론, 가상 머신을 스토리지와 연결하는 데도 마찬가지다. I/O 가상화는 단일 서버 상에서 여러 가상머신에 걸쳐 대역폭을 할당하기 쉬워질 뿐만 아니라 물리 서버의 풀과 스토리지 풀 간의 연결을 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한다.

 

우선 개별적인 서버를 살펴보자. 예를 들어, VM웨어의 권장사항에 따라 가상머신 당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하나씩을 할당했다고 하자. 서버가 16대의 가상머신을 지원하면, 4개의 4포트 기가비트 이더넷 NIC가 필요하며, 여기에 더해 스토리지 연결을 위해 추가로 iSCSI나 파이버 채널 어댑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서버는 설사 쿨링 성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어댑터를 장착할 만큼의 빈 슬롯이 없다. 게다가 현재의 인텔이나 AMD 기반 서버들이 8~24코어 정도를 가지고 있고, 수백 기가바이트의 RAM을 지원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물리 서버 한 대에 16대의 가상머신을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시스코나 Xsigo 같은 I/O 가상화 업체는 여러 개의 이더넷 카드나 파이버 채널 대신의 하나의 초고속 접속을 제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의 초고속 접속은 다수의 가상 접속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어댑터는 자체 HBA가 아니나 표준 10기가비트 인피니밴드나 10기가비트 이더넷 어댑터로, 운영체제용 드라이버와 함께 사용되기 때문에 운영체제에서 단일 고속 접속을 여러 개의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접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단일 대역폭을 통해 구동되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가상 접속에 필요한 만큼의 대역폭을 할당할 수 있으며, 적재적소에 대역폭을 제공해 최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I/O 가상화는 보통 각 서버에 어댑터 하나씩으로 구성되어, 이를 스위치나 어플라이언스에 단일 케이블로 연결하며, 스위치나 어플라이언스가 스토리지나 다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런 구성은 각 서버의 설치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케이블링도 단순화시켜 준다. 또한 서버에 장애가 생겼을 때, 이를 다른 시스템으로 옮기는 작업도 쉬워진다.

 

시스코의 UCS 같은 솔루션에서는 I/O 가상화를 통해 서버 프로비저닝이나 리퍼포징(Repurposing, 용도 변경), 장애 극복 등이 매우 유연해지며, 소프트웨어로 조작 가능하기 때문에 완전 자동화된 환경을 구현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I/O 가상화 시스템은 다양한 속도로 구동되는 여러 이더넷 및 파이버 채널 접속을 에뮬레이션할 수 있어서 가용 대역폭을 가상머신 이전이나 다른 부하가 큰 작업에 맞춰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I/O 가상화는 현재 사용 중인 특정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드라이버가 필수적이다. VM웨어 ESX와 윈도우 서버 2008 하이퍼-V를 포함한 주요 운영체제와 가상화 플랫폼을 지원하지만, 리눅스와 젠, 그리고 다른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은 지원되지 않는다. 만약 지원되는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I/O 가상화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한층 단순하고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며, 특히 처리 성능과 메모리 지원의 확대로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가상머신의 수를 늘려줄 것이다.

 

3. 데이터 중복제거(Data Deduplication)

데이터는 어떤 기업에서도 생명줄과 같은 것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IDC에 따르면, 기업의 데이터는 매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해 스토리지 시스템을 거의 붕괴 직전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런 과도한 데이터의 확장은 때로 문서 뭉치를 보관하도록 하는 컴플라이언스 규제 때문인 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 데이터의 비즈니스적인 가치에 만료 시한이 없다는 것이다. 몇 년 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업은 트렌드를 찾아내고 전망을 만들어내며, 사용자의 행동도 예측할 수 있다.  

 

 물론 유용한 정보를 희생하지 않고도 이런 엄청난 데이터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데이터 중복제거라는 기술이다.

 

모든 네트워크는 여러 벌의 백업 데이터부터 수천 카피의 직원용 핸드북, 메일 버서의 똑같은 첨부 파일까지 엄청난 양의 중복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의 기본적인 개념은 동일한 파일의 중복된 카피를 파악해서 딱 하나의 원본만 남기고 모두 삭제하는 것이다. 삭제된 중복 파일은 원본 파일로 연결되는 단순한 플레이스홀더로 대체된다.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요청하면 플레이스홀더가 원본 파일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차이점을 알 수 없다.

 

중복제거 기술은 여러 가지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단순한 파일 대 파일 탐지부터 파일 내의 블록이나 바이트 단위까지 검사하는 좀 더 발전된 방법도 있다. 기본적으로 중복제거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더미를 블록이나 비트 또는 전체 파일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각 데이터에 하나씩의 해시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하는데, 만약 같은 해시가 인덱스 내에 있다면, 이 데이터는 중복된 데이터로 다시 저장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데이터 중복제거는 단순히 저장된 파일이나 메일 시스템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백업 환경, 특히 재해복구를 고려한 백업 환경에 적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엄청나다. 하루 단위의 백업에서 변경되는 데이터는 극히 적다. 백업 데이터를 WAN을 통해 다른 데이터센터로 전송할 때, 똑같은 데이터를 매번 전송할 필요는 없다. 중복제거 기술을 사용하면 백업 데이터의 크기를 현격하게 줄일 수 있으며, 필요한 WAN 대역폭도 줄어들고 재해복구 역량은 높일 수 있다.

 

데이터 중복제거 기술을 통합한 백업 제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중복제거 어플라이언스도 완성도가 높아졌다. 파일 시스템 중복제거 역시 날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 IT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엇 중복제거 기술보다 더 효과적인 기술은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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