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8

마이크로소프트와 슬랙, "협업 앱 전쟁의 시작"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최근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업무용 채팅 앱 시장에서 맞붙였다. 두 회사 모두 새로운 사용 통계 자료를 발표했으며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Getty Images Bank


팀즈의 경우 지난주 새로운 도입률 수치가 공개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기는 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슬랙의 유지율과 강력한 사용자 참여도를 언급하며 기업들이 업무 흐름 협업 소프트웨어를 더욱 광범위하게 도입하기 시작할 때 이점을 제공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팀즈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현재 2,000만 명으로 6월의 1,300만 명보다 50%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사용자 수치가 공개되면서 슬랙의 주가도 즉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바로 그다음 날 슬랙의 주가가 11%나 하락한 것이다. 사실, 슬랙의 주가는 6월의 상장 이후로 반 토막 났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장기적인 경쟁 능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팀즈는 특정 오피스 365 구독 요금제의 경우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스위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억 명 이상이다. IDC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35억 달러에 달하는 팀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슬랙 및 다른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10월에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200만 명(1월의 1,000만 명보다 증가)이라고 발표한 슬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지표에 대해 자주 의문을 제기하면서 일일 사용량을 측정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일일 활성 사용 및 통계 전쟁
이 신생밴처는 고객들이 매일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개인 평균 로그인 시간이 9시간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직접 메시지 전송이나 공개 채널의 게시물 읽기 등 90분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슬랙은 전했다. 

슬랙의 대변인은 “앞서 언급했듯이 사람들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터를 혁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수치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일 활성 사용을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모바일 클라이언트, 웹 클라이언트에서 지난 28일 동안 의도적인 활동을 수행한 최대 일일 사용자”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이런 활동의 예로는 ‘채팅 시작하기, 전화 걸기, 파일 공유하기, 팀즈 안에서 문서 편집하기, 회의 참여하기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산에서 자동 부팅, 화면 최소화, 앱 닫기 등의 ‘수동적인 활동’을 없애며 단일 사용자 ID의 모든 활동에서 중복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10월에 팀즈에서 2,700만 건의 음성 또는 화상 회의가 이루어졌으며 팀즈에 있는 파일에 대해 2억 2,000만 건의 ‘열기, 편집, 다운로드 동작’이 수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용자당 월평균 11개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슬랙은 매주 메시지 읽기와 쓰기, 파일 업로드 및 댓글 달기, 앱 상호작용 등의 사용자 활동이 50억 건 이상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CCS 인사이트(CCS Insight)의 수석 애널리스트 안젤라 아쉔덴은 슬랙이 제시하는 것 이상의 자세한 수준으로 앱 사용량을 살펴보면 해당 앱이 팀 워크플로에 얼마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슬랙이 주장하듯이 해당 앱은 팀 상호작용과 워크플로 범위의 중심인 경우가 많다.

아쉔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입률 수치는 분명 인상적이지만 팀즈의 견인력 중 상당 부분은 회의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슬랙이 주장하는 것처럼 직원 워크플로를 지원하기 보다는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 온라인(Skype for Business Online)과 사용자를 팀즈로 이동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쉔덴은 “현재, 슬랙은 분명 능력과 고객 사용량 측면 모두에 있어서 진정한 업무 흐름 협업상 우세하다”라고 밝혔다. 

“슬랙이 말한 해당 플랫폼에서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에 관한 논의가 지나치게 규칙에 얽매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사의 플랫폼이 사용자의 일일 활동에 있어서 얼마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 강조하는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워크플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지도가 매우 높아진다.”

그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를 업무 흐름 협업 툴로써 개선하기 위해 움직였으며 파워앱스(PowerApps)와 파워오토메이트(Power Automate) 등의 통합 및 자동화에 새로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슬랙보다는 뒤처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고객과의 의사소통뿐 아니라 제3자 통합 및 개발자/파트너 지원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나아질 때까지 슬랙의 입지는 튼튼하게 유지된다”라고 말했다.


싸울 준비를 마치다
두 업체 간의 경쟁 구도는 2016년 팀즈 개발이 처음 발표될 때부터 시작되었다. 슬랙은 이에 대응해 뉴욕타임스의 전면 광고로 마이크로소프트를 ‘환영’했다.

CEO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최근 몇 주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를 더욱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난달 WSJ 테크 라이브(Tech Live)와의 무대 위 인터뷰 중 버터필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놀랍지 않은 스포츠맨답지 않은 행동’을 비난하면서 해당 기업이 기업들에게 팀즈 사용 시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고 슬랙의 상장 직후 연방제에 따른 의무적인 휴지 기간(Quiet Period) 중 팀즈 도입률 통계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런 휴지 기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제정신이 아닌 짓을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그들은 우리가 위협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버터필드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팀즈의 인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대한 인기 구글 검색 대부분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거하는 방법과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상위 검색은 제거 방법, 팝업 차단 방법, 없애는 방법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매우 공격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21일 슬랙의 PR팀도 소셜 미디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여 각 제품의 확실한 유사점을 보여주는 홍보 동영상을 비교하는 동영상을 트위터로 게시했다. 해당 트윗의 ‘OK 부머(Boomer)’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이 들고 소통하지 않는 ‘꼰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조롱하는 비유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공격을 시작했다. 더 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부사장 자레드 스파타로는 슬랙에는 팀즈의 ‘너비와 깊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그나이트(Ignite) 컨퍼런스를 위한 사전 기록 언론 브리핑 중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프랭크 쇼우도 스파타로와 팀즈 사용량을 논의할 때 거의 대놓고 슬랙을 언급했다.

쇼우는 “저마다 측정 방식은 다르며, 우리에게는 성공처럼 보이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채팅 앱에서 하루 9시간을 보낸다면 시간을 생산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스파타로는 “우리는 채팅으로 이메일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의사소통 툴로 9시간을 보낸다면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팀즈의 강점은 분명 기본적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작업 부하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팀즈의 성장이 슬랙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런 대화는 경쟁하는 두 기업 사이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두 회사가 얼마나 진지하게 수사적인 공격에 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지난해, 시가 총액이 1조 달러를 초과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연례 10K 보고서에서 슬랙을 애플, 시스코, 구글, IBM과 함께 자사의 오피스 스위트의 공식적인 경쟁자로 나열했다.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보안을 이유로 내부 금지 앱 목록에 슬랙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슬랙의 CEO는 해당 기업 내에서 여전히 사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두 기업 사이의 가장 중대한 경쟁 조짐은 아마도 팀즈 구축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규모일 것이다. 오피스 365 툴과의 통합을 강화함과 동시에 ‘최전방’ 직원을 지원하는 기능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기능을 도입했다. 이그나이트 행사에서는 한동안 슬랙의 주요 기능이었던 사설 채널 출시 등 팀즈에 관한 발표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리고 현재 오피스 365 고객 중 일부만이 팀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앱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
슬랙은 6월 IPO 이후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속한 성장(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용 앱으로 인식되고 있음)과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1월 31일에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으로 6억 60만 달러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억 3,890만 달러의 연간 손실을 보고했다. 최근의 분기별 결과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1억 4,500만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자동화 기능을 추가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을 포함하여) 이메일 연계성을 개선하며 대기업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그리드에서 보안 및 관리 기능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더 많은 사용자를 지속해서 확보했다. 슬랙은 장기적으로 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S-1 문서에서 해당 시장의 잠재 가치를 280억 달러로 추정했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 래리 커넬에 따르면 슬랙과 팀즈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슬랙의 성장에 대한 팀즈의 영향력을 과장하기 쉽다. 

커넬은 “분명 오피스 365 기업들의 사용자는 팀즈에 노출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또한 슬랙은 일부 극단적으로 열정적인 사용자들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모멘텀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기업에서 반드시 ‘둘 중 하나’ 시나리오일 필요가 없으며, 많은 경우에 기업들이 두 앱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월드 직원들도 두 앱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슬랙의 CEO에 따르면 자사 고객 중 대부분이 오피스 365도 유료로 이용하고 있다.

커넬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성공적인 경쟁 제품을 제공할 때 어느 기업이든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누가 우위에 설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제품을 성공적으로 사용하려면 그룹의 일일 업무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각 벤더는 이런 행동 변화 촉구 또는 지원에 대해 접근방식이 다르며 누가 성공할지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2019.11.28

마이크로소프트와 슬랙, "협업 앱 전쟁의 시작"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최근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업무용 채팅 앱 시장에서 맞붙였다. 두 회사 모두 새로운 사용 통계 자료를 발표했으며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Getty Images Bank


팀즈의 경우 지난주 새로운 도입률 수치가 공개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기는 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슬랙의 유지율과 강력한 사용자 참여도를 언급하며 기업들이 업무 흐름 협업 소프트웨어를 더욱 광범위하게 도입하기 시작할 때 이점을 제공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주 팀즈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현재 2,000만 명으로 6월의 1,300만 명보다 50%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사용자 수치가 공개되면서 슬랙의 주가도 즉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바로 그다음 날 슬랙의 주가가 11%나 하락한 것이다. 사실, 슬랙의 주가는 6월의 상장 이후로 반 토막 났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장기적인 경쟁 능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팀즈는 특정 오피스 365 구독 요금제의 경우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스위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억 명 이상이다. IDC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35억 달러에 달하는 팀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슬랙 및 다른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10월에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1,200만 명(1월의 1,000만 명보다 증가)이라고 발표한 슬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지표에 대해 자주 의문을 제기하면서 일일 사용량을 측정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일일 활성 사용 및 통계 전쟁
이 신생밴처는 고객들이 매일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개인 평균 로그인 시간이 9시간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직접 메시지 전송이나 공개 채널의 게시물 읽기 등 90분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슬랙은 전했다. 

슬랙의 대변인은 “앞서 언급했듯이 사람들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터를 혁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수치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일 활성 사용을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모바일 클라이언트, 웹 클라이언트에서 지난 28일 동안 의도적인 활동을 수행한 최대 일일 사용자”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이런 활동의 예로는 ‘채팅 시작하기, 전화 걸기, 파일 공유하기, 팀즈 안에서 문서 편집하기, 회의 참여하기 등’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산에서 자동 부팅, 화면 최소화, 앱 닫기 등의 ‘수동적인 활동’을 없애며 단일 사용자 ID의 모든 활동에서 중복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10월에 팀즈에서 2,700만 건의 음성 또는 화상 회의가 이루어졌으며 팀즈에 있는 파일에 대해 2억 2,000만 건의 ‘열기, 편집, 다운로드 동작’이 수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용자당 월평균 11개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슬랙은 매주 메시지 읽기와 쓰기, 파일 업로드 및 댓글 달기, 앱 상호작용 등의 사용자 활동이 50억 건 이상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CCS 인사이트(CCS Insight)의 수석 애널리스트 안젤라 아쉔덴은 슬랙이 제시하는 것 이상의 자세한 수준으로 앱 사용량을 살펴보면 해당 앱이 팀 워크플로에 얼마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슬랙이 주장하듯이 해당 앱은 팀 상호작용과 워크플로 범위의 중심인 경우가 많다.

아쉔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입률 수치는 분명 인상적이지만 팀즈의 견인력 중 상당 부분은 회의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슬랙이 주장하는 것처럼 직원 워크플로를 지원하기 보다는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 온라인(Skype for Business Online)과 사용자를 팀즈로 이동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쉔덴은 “현재, 슬랙은 분명 능력과 고객 사용량 측면 모두에 있어서 진정한 업무 흐름 협업상 우세하다”라고 밝혔다. 

“슬랙이 말한 해당 플랫폼에서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에 관한 논의가 지나치게 규칙에 얽매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사의 플랫폼이 사용자의 일일 활동에 있어서 얼마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 강조하는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워크플로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지도가 매우 높아진다.”

그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를 업무 흐름 협업 툴로써 개선하기 위해 움직였으며 파워앱스(PowerApps)와 파워오토메이트(Power Automate) 등의 통합 및 자동화에 새로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슬랙보다는 뒤처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고객과의 의사소통뿐 아니라 제3자 통합 및 개발자/파트너 지원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나아질 때까지 슬랙의 입지는 튼튼하게 유지된다”라고 말했다.


싸울 준비를 마치다
두 업체 간의 경쟁 구도는 2016년 팀즈 개발이 처음 발표될 때부터 시작되었다. 슬랙은 이에 대응해 뉴욕타임스의 전면 광고로 마이크로소프트를 ‘환영’했다.

CEO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최근 몇 주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를 더욱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난달 WSJ 테크 라이브(Tech Live)와의 무대 위 인터뷰 중 버터필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놀랍지 않은 스포츠맨답지 않은 행동’을 비난하면서 해당 기업이 기업들에게 팀즈 사용 시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고 슬랙의 상장 직후 연방제에 따른 의무적인 휴지 기간(Quiet Period) 중 팀즈 도입률 통계를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런 휴지 기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제정신이 아닌 짓을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그들은 우리가 위협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버터필드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팀즈의 인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대한 인기 구글 검색 대부분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거하는 방법과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상위 검색은 제거 방법, 팝업 차단 방법, 없애는 방법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매우 공격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21일 슬랙의 PR팀도 소셜 미디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여 각 제품의 확실한 유사점을 보여주는 홍보 동영상을 비교하는 동영상을 트위터로 게시했다. 해당 트윗의 ‘OK 부머(Boomer)’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이 들고 소통하지 않는 ‘꼰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조롱하는 비유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공격을 시작했다. 더 버지(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부사장 자레드 스파타로는 슬랙에는 팀즈의 ‘너비와 깊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그나이트(Ignite) 컨퍼런스를 위한 사전 기록 언론 브리핑 중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프랭크 쇼우도 스파타로와 팀즈 사용량을 논의할 때 거의 대놓고 슬랙을 언급했다.

쇼우는 “저마다 측정 방식은 다르며, 우리에게는 성공처럼 보이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채팅 앱에서 하루 9시간을 보낸다면 시간을 생산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스파타로는 “우리는 채팅으로 이메일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의사소통 툴로 9시간을 보낸다면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팀즈의 강점은 분명 기본적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작업 부하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팀즈의 성장이 슬랙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런 대화는 경쟁하는 두 기업 사이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두 회사가 얼마나 진지하게 수사적인 공격에 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지난해, 시가 총액이 1조 달러를 초과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연례 10K 보고서에서 슬랙을 애플, 시스코, 구글, IBM과 함께 자사의 오피스 스위트의 공식적인 경쟁자로 나열했다. 

그리고 표면적으로는 보안을 이유로 내부 금지 앱 목록에 슬랙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슬랙의 CEO는 해당 기업 내에서 여전히 사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두 기업 사이의 가장 중대한 경쟁 조짐은 아마도 팀즈 구축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규모일 것이다. 오피스 365 툴과의 통합을 강화함과 동시에 ‘최전방’ 직원을 지원하는 기능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기능을 도입했다. 이그나이트 행사에서는 한동안 슬랙의 주요 기능이었던 사설 채널 출시 등 팀즈에 관한 발표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리고 현재 오피스 365 고객 중 일부만이 팀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앱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
슬랙은 6월 IPO 이후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속한 성장(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용 앱으로 인식되고 있음)과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1월 31일에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으로 6억 60만 달러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억 3,890만 달러의 연간 손실을 보고했다. 최근의 분기별 결과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1억 4,500만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자동화 기능을 추가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을 포함하여) 이메일 연계성을 개선하며 대기업을 겨냥한 엔터프라이즈 그리드에서 보안 및 관리 기능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더 많은 사용자를 지속해서 확보했다. 슬랙은 장기적으로 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S-1 문서에서 해당 시장의 잠재 가치를 280억 달러로 추정했다.

가트너의 연구 책임자 래리 커넬에 따르면 슬랙과 팀즈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슬랙의 성장에 대한 팀즈의 영향력을 과장하기 쉽다. 

커넬은 “분명 오피스 365 기업들의 사용자는 팀즈에 노출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또한 슬랙은 일부 극단적으로 열정적인 사용자들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모멘텀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기업에서 반드시 ‘둘 중 하나’ 시나리오일 필요가 없으며, 많은 경우에 기업들이 두 앱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월드 직원들도 두 앱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슬랙의 CEO에 따르면 자사 고객 중 대부분이 오피스 365도 유료로 이용하고 있다.

커넬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성공적인 경쟁 제품을 제공할 때 어느 기업이든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누가 우위에 설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제품을 성공적으로 사용하려면 그룹의 일일 업무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각 벤더는 이런 행동 변화 촉구 또는 지원에 대해 접근방식이 다르며 누가 성공할지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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