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코어 라우터 업그레이드 임박

Jim Duffy | Network World 2010.02.02

시스코가 이미 6년이나 된 CRS-1의 후속으로 차세대 캐리어 코어 라우터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니퍼의 T1600과 제대로 경쟁하게 될 새 제품은 MSC120으로, CRS-1의 첫 번째 메이저 업그레이드이다. 오펜하이머앤코의 게시에 따르면, 슬롯당 120Gbps를 제공해 단일 유닛 처리량은 주니퍼 T1600의 슬롯당 100Gbps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펜하이머는 시스코가 MSC120을 다음 달 이후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편으로 ASIC 문제로 한 해 이상 지연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펜하이머의 분석가 이타이 키드론은 “우리가 알기로 시스코가 최근 ASIC 설계 지원과 관련된 문제를 발견했으며, 이 문제는 플랫폼의 주요 부분에 대한 재설계를 필요로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제품 출시는 2011년 중반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펜하이머는 시스코가 세 개의 칩셋을 사용하는 ASIC 스위칭 패브릭 아키텍처를 도입하려 했는데, 최근 재설계가 필요한 디자인 결함을 발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키드론은 이번 문제가 경쟁업체들에게 큰 기회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키드론의 설명에 따르면, 시스코는 이전에도 유사한 문제에 직면한 적이 있으며, 결국에는 문제를 해결해냈다는 것. 오펜하이머는 시스코가 ASR 9000을 출시할 때도 마찬가지 문제를 겪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키드론은 자신의 게시글에서 “물론 이런 식의 중대한 지연이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시스코의 실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주요 통신업체들의 장비는 이미 결정돼 있기 때문에 교체가 이뤄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오펜하이머는 MSC120이 12~24개의 슬롯을 제공해 총 처리량이 2Tbps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구성을 통해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주니퍼의 T1600의 경우, TX 매트릭스 플러스 라우터 인터커넥트를 사용해 최고 25Tbps까지 확장할 수 있다.

 

한편 키드론은 시스코의 MSC120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의 현격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코어 라우터 시장에서 시스코가 60%를 유지하고, 주니퍼가 3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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