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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ACI, SD-WAN, 제로 트러스트” 2020년 시스코가 집중할 영역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2019.12.11


9월, 시스코는 ACI 애니웨어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 ACI를 클라우드로만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사용자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사이트 간 연결성을 구성하고, 정책을 규정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AWS용 시스코 클라우드 ACI(Cisco Cloud ACI for AWS)를 배포했다. 케이스모어는 “시스코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ACI의 기능성을 강화하고, 이런 시스템의 지능형 자동화 기능을 더 근접시켜 운영 측면의 복잡성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시스코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에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CIMI(CIMI Corp)의 대표 애널리스트 톰 놀레는 “개인적으로 시스코가 더 효과적으로 클라우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재편 및 혁신은 시스코가 이를 이해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클라우드 상호연결은 지엽적 문제이다. 클라우드 상호연결이라는 개념을 네트워크 게이트웨이로 축소시킬, 인프라에 독립적인 개발과 배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VM웨어와 아마존 같은 클라우드 업체는 이미 클라우드 상호연결에 ‘전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모든 클라우드, 모든 데이터센터와 엣지, 코어가 공통된 ‘리소스 풀’ 모델 아래 공존하는 일종의 광범위한 리소스 파트너십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경쟁사인 주니퍼가 HTBASE를 인수했는데, 주니퍼가 이 인수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이런 형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시스코는 이런 광범위한 비전을 인식하고, 이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 많은 SD-WAN

클라우드는 성장 속도가 빠른 시장이지만, 시스코는 SD-WAN 발전에도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는 아주 중요하다. IDC에 따르면, 95%에 가까운 기업이 향후 24개월 동안 SD-WAN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스코는 2019년 8월 기준, 포츈지 선정 100대 기업 중 70%가 시스코 SD-WAN 관련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스코의 ‘2019년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 동향 조사(2019 Global Networking Trends Survey)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SD-WAN 관련 제품을 배포한 조직의 비율이 50%를 넘으며, 94%가 향후 2년 동안 이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것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시스코가 올해 말 2만 고객사가 빕텔라(Viptela)와 메라키(Meraki) 제품군에서 SD-WAN을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면서 SD-WAN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시스코의 굽타는 SD-WAN 고객에 대한 내용을 담은 블로그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고객들은 평균 30개의 유료 SaaS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실제는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 100여 SaaS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도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SD-WAN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에 아주 중요하다. 본사와 지사, IoT,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연결하기 때문이다. 굽타는 “모든 네트워크 도메인을 통합,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결과를 전달한다. 이는 사용자 및 장치에 대한 정책과 일치해야 하고, 애플리케이션 SLA에 부합해야 한다. 기업 데이터가 도달하는 모든 장치, 모든 클라우드에 견고한 보안을 전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스코에 아주 중요한 부분은 네트워크와 보안의 ‘교차’ 및 ‘통합’이다. 서로 더 가깝게 위치시키고 있는 중이다. 도일 리서치(Doyle Research)의 대표 애널리스트 리 도일에 따르면, 두 기술이 서로 뒤엉키고 있는 SD-WAN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 도일은 “고객들이 많은 요소를 개별 관리할 필요가 없도록 더 밀접히 통합 및 연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달, 시스코 메라키(Cisco Meraki)에 어댑티브 폴리시(Adaptive Policy)라는 소프트웨어 기능이 도입된 것이 이런 밀접한 통합을 잘 보여준다. 기업이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디바이스를 묶어서 클라이언트와 의도, 신원을 토대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어댑티브 폴리시는 고객사가 액세스 권한에 따라 분리한 네트워크 세그먼트에서 사용자와 장치를 그룹화할 수 있는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정의 액세스(Software-Defined Access)의 한 확장 프로그램이다. 단일 장소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컨테이너,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자, 장치, 애플리케이션 액세스를 안전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메라키는 또 시스코의 클라우드 기반 엄브렐라(Umbrella) 보안 게이트와 더 밀접히 통합되고 있다. 시스코에 따르면, 엄브렐라는 인터넷에 초래되는 위협에 대한 1차 방어선을 제공한다. 엄브렐라는 인터넷 활동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해, 자동으로 공격자의 인프라를 찾고, 연결이 되기 전에 악성 장소로의 요청을 차단한다. 이때 지연시간도 증가하지 않는다. 또 조기에 피싱과 악성코드 감염을 막고, 이미 감염된 장치를 더 빨리 찾아 데이터 유출을 막는다.

IDC의 케이스모어는 “시스코는 브랜치에서의 통합을 중시할 것이다. SD-WAN과 브랜치에서의 구현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 보안과 네트워킹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런 기술들을 통합하고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스코는 이를 미래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진짜 중심은 배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레거시, 획일적 애플리케이션 모델이 모두 포함된 쿠버네티스 생태계이다. 놀레는 “SDN과 SD-WAN 같은 연결 도구와 엣지 컴퓨팅 같은 컴퓨팅 모델은 모두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에 종속된다. 따라서 시스코는 이 부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안 통합

전문가들은 2020년 시스코가 중점을 둘 분야로 클라우드 상호연결 및 SD-WAN과 함께 다른 환경에 대한 보안 강화를 꼽았다. 

시스코는 보안에 한층 더 전체적인 방식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 통합과 연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할 것이다. 케이스모어는 “대표적으로 테트레이션(Tetration) 제품을 발전시킬 것이다. 더 많은 워크로드, 클라우드 보호 기능이 도입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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