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클라우드 간 데이터 전송 속도, 업체에 따라 25배 차이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2.03.22
클라우드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기업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가 옮겨지는 곳이 어디이냐에 따라 전송 시간이 오래 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TB의 데이터를 한 클라우드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업체들 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2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스니(Nasuni)는 아마존 웹 서비스의 S3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랙스페이스 간의 데이터 전송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를 테스트했다. 나스니는 여러 가지 크기의 파일 2,200만 개를 사용했는데, 각 파일의 평균 크기는 550KB였다. 테스트 결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아마존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장 빨랐고, 아마존에서 랙스페이스로의 전송이 가장 느렸다.
 
아마존 S3 서버에서 다른 S3 서버로 전송했을 때 4시간이 걸렸다. S3에서 애저로의 전송은 40시간이 걸렸고, S3에서 랙스페이스로의 전송은 무려 115시간이 걸렸다. 나스니는 또한 S3로의 데이터 전송도 테스트했는데, 애저에서 S3로의 데이터 전송은 4시간, 랙스페이스에서 S3로의 전송은 5시간이 걸렸다. 나스니느 애저와 랙스페이스 간의 전송은 테스트하지 않았다.
 
나스니의 테스트 결과에서 감안해야 할 것은 나스니가 데이터 전송을 실행하는데 아마존 EC2의 m1.large 규모의 컴퓨터를 사용했다는 것. 나스니 역시 마이크로소프트나 랙스페이스의 컴퓨터를 사용했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전송을 하루 중 어떤 시간에 실행하는가, 전송을 실행하는 시스템의 컴퓨팅 성능 등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나스니의 CEO 안드레스 로드리게스는 “기업은 유연성을 유지해야만 하고, 이번 테스트에서 클라우드 간의 데이터 이전이 업체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스니는 지난 해 12월에도 16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데이터 읽기/쓰기 속도, 서비스 가동시간, 확장성 등을 테스트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테스트에서는 아마존 웹 서비스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