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페이지 미리 읽기”로 더 빨라진다

Katherine Noyes | PCWorld 2010.11.10

얼마 전, 구글은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통해서 크롬 7을 전 버전보다 60배 빠르게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구글은 새로운 기능으로 브라우저의 속도를 더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크로미움(Chromium)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페이지 미리 읽기((page-preloading) 기능은 실제로 웹 페이지가 필요하기 전에 크롬이 먼저 페이지를 로드하도록 한다. 이 기능은 백그라운드 탭에 페이지를 미리 읽음으로써, 페이지 로드 속도를 굉장히 향상시킬 수 있다.

 

오는 2월쯤 크롬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페이지에 적용이 되며, 얼마나 빨라지는가?

 

AP6257.JPG많은 브라우저와 마찬가지로 구글의 크롬은 웹 사용자들이 여러 개의 페이지를 다른 탭에서 한 번에 열어놓을 수 있도록 한다. 선택된 페이지를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는 백그라운드 탭에서 로딩되게 하면, 사용자가 필요할 때 페이지가 로딩 되면서 천천히 뜨는 것을 보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들은 훨씬 더 빨리 접속할 수 있다.

 

공개 Q&A에는 어떻게 사용자 컴퓨터의 메모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지, 장점 말고 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올라와 있다. 또한 사용자가 방문하고자 하는 많은 사이트 중에서 미리 읽을 페이지를 어떻게 선택하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미리 읽기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없다.

 

더불어 페이지뷰와 같은 통계 툴에는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다. 크롬이나 사파리에서 적용되는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의 섬네일 미리보기 기능도 통계와 관련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데, 새로운 기능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은 ‘속도’에 달려있다

 

크롬은 파이어폭스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강자들이 포진해 있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속도’를 무기로 경쟁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움에서 초기 단계의 HTML5를 잘 구연해 내는 모습을 보여, 또 다른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롬의 시장 점유율은 점점 올라가고 있다. 넷애플리케이션즈 통계에 따르면, 10월 크롬 점유율은 전 달에 비해서 8%에서 8.5%로 올라갔다. 1위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59.7%에서 59.2%로 하락했으며, 파이어폭스도 23%에서 22.8%로 떨어졌다. 사파리는 5.4% 수준을 유지했고, 오페라는 2.3%로 상승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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