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8, "여전히 가장 느린 브라우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3.20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공개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8) 최종버전의 기능 향상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우저 시장의 상위 5개와 함께 실시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월드가 실시한 자바스크립트 렌터링 테스트에서 IE8 최종버전은 지난 1월 배포된 RC1보다 아주 약간 빨라졌다.


컴퓨터월드는 각 브라우저당 3번씩 윈도우 XP 운영체제에서 선스파이더(SunSpider)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하고 평균 점수를 계산했다.


구글 크롬은 선스파이더 테스트에서 IE8 보다 4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3.0.7이고, 3위는 애플의 사파리 3.2.2이다. 오페라 9.63이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파이어폭스는 IE8보다 59% 빨랐으며, 사파리는 47%,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아닌 제품중 가장 느리다는 오페라도 IE8보다는 38%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선스파이더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를 무시하면서, 대신 페이지 로딩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IE8이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보다 더 빠르게 많은 페이지를 로딩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IE 최고 관리자인 제임스 프렛은 페이지 로딩속도 차이가 매우 적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18일 인터뷰에서 프랫은 IE8을 “경쟁력이 높은” 브라우저라고 평가하면서, “그 동안 출시됐던 IE 중에서 가장 빠르다”라고 말했다.

 

>> MS, 속도.보안 향상된 IE8 공식 출시

>> MS “IE8, 크롬, 파이어폭스보다 빠르다”


하지만 프랫은 “속도가 사용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또한, 사용자들이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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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월드 자바스크립트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데이터가 길수록 속도가 느린 것.


한편, IE8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운로드 센터IE8 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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