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Google Apps for Business)에 대항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Office 365)가 막 공개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로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자메일을 검색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웹 기반으로 회의할 뿐 아니라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똑같이 동작하는 수십 가지 서비스들을 기업 시장에 공급하는 것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구글 앱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소프트웨어 독점에 대한 구글의 대응이 아니었던가?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선두에 서 있었다. 2006년이 되어서야, 종전의 라이틀리(Writely)라 알려졌던 빈약한 온라인 워드 프로세서, 구글 문서도구(Google Docs)가 발표되었다. 아직도 구글 문서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Word)에서 볼 수 있는 기능들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흉내 내고 있을 뿐이다.
이 모든 것은 사실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려고 꾸물거리는 동안, 구글은 협업을 강력한 특징으로 제공했다. 워드,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의 온라인 버전인 오피스 웹 앱스(Office Web Apps)는 거의 일 년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았다.
구글 문서도구의 무료 사용자들이 공유(Share)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을 문서로 초대하고 서로의 편집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SharePoint)를 사용할 수 없거나, 기업 계정을 구입하길 원치 않는 사람들은 즉시 구글 문서도구의 협업 기능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이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다.
왜 이런 서비스들에 이목이 집중되는가?
(온라인 상에 저장된 모든 것들을 지칭하고 있는) 클라우드는 결국 미래의 생산성을 책임질 것이다. 점점 더 많은 근로자들이 그들의 일거리를 모바일 기기로 이동시키고, 그들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회사로 가지고 온다.
오피스 365와 구글앱스 포 비즈니스는, 많은 기업에서 IT 관리자를 고용하여 처리하고 있는 핵심적인 백엔드 작업들을 관리해준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술 전문가 없이도 자유롭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클라우드로 도구들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큰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온라인 상의회의는 출장의 필요성을 줄여주며, 웹 그리고 모바일앱들은 바다 건너에 있는 동료들과, 말 그대로 ‘동시에’ 같은 페이지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게다가, 직원들에게 웹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은 로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업데이트와 패치를 신경 쓸 필요를 줄여준다. 어쩌면 직원들에게 각각의 컴퓨터를 보급하거나 IT직원이 가득한 서버실을 만들 필요조차 없어질지도 모른다.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
오피스 365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그리고 원노트(OneNote)의 온라인 판 그리고 모바일 캘린더와 전자메일을 위한 익스체인지(Exchange)를 결합시켰다. 인트라넷 사용과 공유 문서를 위한 셰어포인트(SharePoint)와, 인스턴트 메세징(IM), 온라인 회의, 그리고 음성/영상 통화를 위한 링크(Lync)도 제공한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전자메일과 일정을 위한 아웃룩(Outlook)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Professional Plus) 소프트웨어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앱스 포 비즈니스는 문서도구, 스프레드시트(Spreadsheets),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s), 지메일(Gmail), 캘린더(Calendar), 그리고 협업을 위한 그룹(Groups), 인트라넷을 위한 사이트(Sites)를 포함한다.
구글은 오피스 365에서 찾을 수 없는 몇 가지 것들(그러나 구글앱스 사용료를 내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도 제공한다. 여기에는 리더(Reader), 애드워즈(AdWords), 피카사(Picasa) 그리고 블로거(Blogger)가 포함된다.
▲ 오피스 365 vs.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 가격 비교
그리고 구글 앱스 마켓플레이스(Google Apps Marketplace)가 있다. 애플이 서드파티들을 규합하여 아이폰을 위한 앱을 만들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구글은 누구나 앱스 포 비즈니스를 위한 도구들을 만들 수 있도록 초대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현재 CRM(고객관계관리), 급여, 그리고 회계를 위한 앱들이 있다.
이런 패키지들은 (대부분의 재택 사업자들에게는 충분할) 일반 소비자용 무료 서비스와는 차이를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웹 앱스는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의 온라인 버전이다. 그리고 표준적인 구글앱스는 지메일, 캘린더, 문서도구,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사이트 그리고 애드워즈나 리더와 같은 서비스를 포함한다.
오피스 365의 요금은 매월 6달러부터 시작하며, 구글앱스 포 비즈니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약간 더 저렴한 한 사용자당 매년 50달러, 즉, 매월 4.17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프로페셔널 플러스(Office Professional Plus)를 월 요금으로 사용하는 것에 멋진 우대책을 제공하며, 데스크톱 오피스의 소매 가격에 비하면 훨씬 더 구입할 만하다. (비록 회사가 이미 볼륨 라이선스 할인에 익숙하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어떤 공룡이 클라우드 시장을 차지할 것인가? 적어도 아직까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패키지를 찾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로 돌아설 것이다. 어쩌면 소비자들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해서는 브랜드를 신경 쓰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비록 4백만의 사용자를 주장하긴 하지만) 조호(Zoho)와 같은 자그마한 브랜드까지 조사해보지는 않을 것이다.
구글은 온갖 미끼로 사람들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꾀어내고 있다. 구글 앱스 마이그레이션 포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Google Apps Migration for Microsoft Exchange)는 기업이 전자메일, 일정, 그리고 연락처뿐 아니라 PST 파일 그리고 IMAP 서버 데이터까지 구글 앱스로 옮길 수 있도록 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3부터 2010까지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클라우드 커넥트(Google Cloud Connect) 플러그인은 오피스에서 다른 구글 사용자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 앱스는 대중들에게 온라인 협업의 길을 열어주었지만,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는 구시대의 오피스를 활용하여 현존하는 고객들에게 오피스 365를 판매할 여지가 있다. 구글 앱스 사용자는 300만에 달하지만, 오피스 웹 앱스 사용자는 그 열 배이다.
그리고 수백만의 사람들이 오피스 365로 업그레이드 될 마이크로소프트의 BPOS(Business Productivity Online Standard) 제품군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은 검색의 제왕으로 남아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만큼 사용자들에게 가까이 갔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7억 5,000만 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스크톱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구글 문서도구 vs. 오피스 365 워드 문서 편집 화면
여전히 대중들은 변덕스럽고, 비즈니스 사용자들은 그들의 시간, 돈, 그리고 두통을 줄여줄 무언가를 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각각 상대방의 애플리케이션을 어느 정도 통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오피스 365 혹은 구글앱스의 사용자는 (적어도 일반 소비자용 컴포넌트들에선) 각각의 부분들을 시험해 볼 수 있다. 게다가 두 서비스 모두 30일의 무료 시험판을 제공한다.
필자는 매일 구글 앱스를 사용하며 종종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용한다. 구글의 온라인 툴이 처리하지 못하는 작업들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대신에 어디에서나 문서에 접근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글 문서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뒤로, 필자는 이미 거의 5년간의 문서를 구글 서버에 보유했다.
더불어, 우리 회사는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를 사용한다. 하지만 동시에 일기장이나 목록 등 개인적인 목적으로 일반 사용자용 문서도구와 스프레드시트도 사용한다. 필자는 아주 가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나 파워포인트의 화려한 글자 변경 기능이 필요하고, 어떨 때는 자세한 계산과 백만 행의 데이터를 처리할 엑셀을 필요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링크와 같은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크게 원하지도 않는다. 구글과 스카이프(Skype)는 영상 통화를 가능케 하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십 개에 달하는 화면 공유/온라인 회의 서비스가 존재한다.
그렇지만 필자의 요구는 대체적으로 단순한 글자만을 처리하는 편집자의 일에 특화된 것이다. 태양 전지를 연구하는 공학자는 PC의 엑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존하는 고객들이 오피스 365를 수용하도록 설득해낸다면, 구글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여 이 클라우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많은 가변적인 구조와 가격 책정은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보다 복잡하다. 만약 클라우드 패키지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것만큼 다양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구글의 옵션이 더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패키지는 더 형식적이고 세련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회사들에게 더 좋은 선택지이다. 그렇지만 애드워즈 통합과 앱스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새로운 도구의 출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구글앱스 포 비즈니스가 대부분의 작업을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회사에겐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인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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