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미 상원 요청 이후 위키릭스 차단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0.12.02

아마존이 위키릭스 웹 사이트 호스팅을 중단했다. 미 상원의원 조 리버맨의 요청에 응한 것이다.

 

이번 주 초 유출된 미 정부의 기밀문서를 담은 위키릭스의 웹 사이트가 아마존 웹 서비스 상에서 구동되고 있다는 보도가 표면에 떠올랐다.

 

미 상원의원 리버맨은 아마존이 해당 웹 사이트를 호스팅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이후, 국토안전위원회가 아마존에 연락해 해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리버맨 의원은 발표문을 통해 “수요일 아침에 아마존이 위키릭스 웹 사이트 호스팅을 중단했다고 알려왔다. 아마존이 위키릭스의 이전 기밀 자료 누출을 기반으로 이런 조처를 좀 더 일찍 취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위키릭스의 불법적이고 정도를 넘어선 무모한 행위는 미국의 국가 안전을 침해하고 전 세계의 여러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버맨 의원은 또 책임있는 회사라면 이런 자료를 호스팅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존에 향후에도 훔친 기밀 정보를 배포하는 데 자사 서비스가 이용되지 않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런 요청은 상당히 곤란한 것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누구라도 아마존 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미 정부의 통신문은 위키릭스가 두 번째로 폭로한 미 정부 기밀 문서이다. 위키릭스는 올 해 초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 수십만 건의 미 정부 문서를 폭로한 바 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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