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마존 클라우드, 인터넷 대신 FedEx로 데이터 전송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10.06.11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규모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신속하게 이전하는 새로운 방안을 공개했는데, 이 방법은 인터넷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로 FedEx를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테라바이트급 데이터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하는 데는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이에 아마존은 고객이 저장장치에 데이터를 담아서 우편으로 아마존에 보내면, 이를 내부 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대신 업로드해 주기로 한 것이다.

 

6월 10일부터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아마존 웹 서비스의 임포트/익스포트 서비스는 대규모 데이터 전송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클라우드 업체들이 약속하는 것과 같은 무제한적인 확장성을 담보하기에는 현재의 인터넷이 역부족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데이터 전송 비용은 저장장치 하나당 80달러에 데이터 업로드 시간당 2.49달러가 추가되며, 아마존의 표준 S3 요금이 적용된다. 저장장치는 아마존의 시애틀, 버지니아, 더블린,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에서 받는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가 비용면에서 이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계산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의 데이터 용량과 저장장치, 평균적인 파일 크기, 운송 정보 등을 입력하면 표준 인터넷 업로드와 비교한 데이터 전송 비용을 메일로 보내준다.

 

예를 들어 2TB 용량의 저장장치를 이 서비스로 전송하면 26시간이 걸리고, 144.74달러가 든다. 하지만 같은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업로드하면 204.80달러가 든다. 인터넷으로 업로드하는 시간은 계산해 주지 않는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은 현재 인터넷을 통한 업로드는 무료이지만, 이는 6월 30일까지의 한시적인 프로모션이라는 것. 6월 30일 이후에는 204.80달러가 부과된다.

 

서비스 업체에 저장장치를 우편으로 보내는 것은 분명히 구세대 방법이다. 물론 현재도 재해복구 서비스 업체에 테이프나 저장장치를 보내는 경우가 있지만, 아마존같은 클라우드 업체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마존은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와 함께 이미 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도 소개했는데, 그 중 하나가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콴티보(Quantivo)이다. 콴티보의 CTO 폴 오리리는 아마존의 발표문을 통해 “우리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테라바이트급 데이터를 새로 업로드하려면 몇 주일씩 걸린다”며,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를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구동되는 콴티보의 분석 서비스에 직접 전송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몇일이면 완료되며, 대형 고객이라 하더라도 2주 내에 콴티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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