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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킨들 DX, 기존 미디어의 구세주?

Daniel Ionescu | PCWorld 2009.05.06

아마존이 e북 리더 킨들의 새 버전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킨들 DX는 더 커진 화면으로 기존 신문과 잡지의 대안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뉴욕타임즈는 아마존이 신문이나 잡지 같은 미디어를 보는데 적합한 대화면 킨들을 출시하면서 기존 구세대 미디어 회사의 회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이런 소문을 퍼트린 것은 뉴욕타임즈만이 아니지만, 뉴욕타임즈는 출시 일시까지 밝혔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뉴욕타임즈가 이런 소문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냈다는 것. 기사에서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몇몇 뉴스 미디어가 새로운 킨들의 출시에 관여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늘상 그렇듯이 아마존이나 뉴욕타임즈 자체는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로 하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간에 나온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는 일부 신문과 잡지 회사가 킨들의 대안이 될만한 디바이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회사는 아마존 사례의 제한적인 구독 가격 정책과 디바이스의 작은 화면이 광고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서 상당히 실망했다는 것.

 

이들 출판 미디어 회사와 손을 잡은 곳 중에는 플래스틱 로직(Plastic Logic)이 있는데, 레터지 크기의 태블릿을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광고까지 포함해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된 이 디바이스는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화면 읽기용 태블릿은 이제 기존 미디어 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회사는 경기 침체와 광고 매출의 감소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용을 분석한 것을 보면, 실제로 뉴욕타임즈가 인쇄 버전 대신에 아마존 킨들로 구독자들에게 신문을 발송하면 비용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하지만 독자들이 과연 e-리더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 신문을 구독할 것인지, 아니면 컴퓨터나 모바일 디바이스의 온라인 뉴스로 만족할 것인지가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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