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TV | 아마존 킨들 2 출시 외

Nick Barber | IDG News Service 2009.02.16

MIT에서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를 혼합한 새로운 기타를 선보였습니다. 이베이는 사이트 내 무기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는데요, 아마존이 새로운 킨들(Kindle)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든 소식 오늘 이 곳 월드 테크 업데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월드 테크 업데이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닉 바버 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는 바로 아마존의 킨들2 출시 소식입니다. 아마존 닷 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뉴욕에서의 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무선 e리더를 선보였는데요. 이 제품은 600x800 픽셀이면서 총 16단계의 음영 조절이 가능한 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전 버전의 킨들은 4단계로 구분된 음영 조절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새로운 모델은 1/3 인치 정도의 두께를 자랑하고 무게도 10온스 정도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내장 메모리의 용량은 2GB, 1,500권 이상의 책을 저장할 수 있는데요, 이는 2007년 12월 출시된 바 있는 바로 전 모델에 비해 용량이 무려 8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신제품은 더불어 배터리 수명이 기존의 모델에 비해 2.5배 더 길고, 사용자들이 책을 읽는 대신,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문서음성변환 기능 또한 실험적으로 탑재한 상태입니다. 킨들 2의 가격은 360달러 정도로 책정되어 있는데요. 2월 24일부터 본격적인 출시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안전한 인터넷 만들기 날”을 맞이해 페이스북, 비보, 마이스페이스 등을 필두로 EU 국가 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17개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이,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행되고 있는 온라인 폭력을 규제하고 또 어린이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발적인 협약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틴 셀마이어(Martin Selmayr)

유럽 연합 정보 사회 미디어 분과 대변인

 

먼저 지난 해 유럽 의회가 승인한 세이프 인터넷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는 부모님들에게 인터넷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인데요, 총 550만 유로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번에는 유럽 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17개 주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과 협약을 맺어 각각의 사이트에 신고 버튼을 설치, 사이버 폭력이 발생했을 시에 사용자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와 함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이 자발적으로 사이트 내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 근절 대책을 마련하거나 이와 같은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정보들을 정부 기관에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럽 연합 인터넷 관련 부문 책임자 비비안 레딩(Viviane Reding)은 자신 또한 4천 만 건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의 팬이라고 밝히며, 다만 18세 이하의 사용자들을 위협하는 잠재적인 위험들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소지 자체가 불법인 칼을 이베이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 후 이베이가 자체 영국 사이트 내 칼 판매를 보다 적극적으로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영국 방송 BBC는 영국인들이 이베이를 통해 외국 판매 상들로부터 칼날이 튀어 오르는 형태의 제품을 비롯 다양한 불법 칼들을 구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이베이는 “이베이의 사업 동력은 신뢰입니다. 영국 제1의 인터넷 구매 사이트로써 우리는 구매자, 그리고 판매자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캐리 앤 스키너(Carrie Ann Skinner), PC 어드바이저

 

MIT 학생들에 의해 개발된 프로토타입 기타가 통기타의 어쿠스틱한 느낌, 그리고 일렉트릭의 기계적인 느낌을 모두 소화해 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멜레온 기타라 불리는 이 기타는 조립식 목재 사운드보드와 줄의 당김 정도를 조절하기 위해 고안된 온-보드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계는 톤을 합성하지 않고, 실제 목재로부터 울려 퍼지는 어쿠스틱의 느낌, 그리고 전자 기계로부터 나오는 기계음을 함께 혼합해 새로운 톤을 만들어냅니다.

 

조란(Zoran)

일반적으로 신시사이저가 기본 음들을 합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음의 진동은 컴퓨터 효과나 기타 방법 등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이죠. 저희도 역시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는 않습니다. 이 줄들이 진동을 하고, 브릿지를 가늘게 하면서 어쿠스틱한 느낌을 냅니다. 여기서 차이가 있다면, 여기 사운드보드를 잘라내서 매우 조그마한 스케일의 음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이 센서들은 어쿠스틱 음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를 전송 받은 컴퓨터가 비로소 그 다음 작업을 맡아서 진행하는 식입니다.

 

이 기타는 탈부착식 사운드보드를 보유하고 있어 음의 톤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현재 조란은 이 악기를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언젠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한 일본 기업이 3.6mm에 불과한 내시경 튜브에 디지털 이미지 센서와 두 개의 LED 조명을 삽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SPI 엔지니어링(SPI Engineering)은 이 내시경이 현존하는 가장 얇은 것이 될 것이라 밝히며, 기존 내시경들이 미처 들어가보지 못했던 보다 얇은 부분들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내시경에 삽입되어 있는 1/18 인치 정도 의 CMOS 이미지 센서는 플라스틱 렌즈 뒤에 부착되어 있어 QVGA (320 x 240 픽셀) 칼라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이 제품의 기본 길이는 1m에 불과하지만 상황에 따라 최대 100m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크나이프라 불리는 이 로봇은 안드로이드 G1 폰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조종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로봇입니다. PC에는 로보서브(RoboServ)라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것이 바로 휴대폰과 인터넷, 3G, 또는 EDGE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소통하는 역할을 합니다. G1을 통해 내려진 명령을 로보컴(RoboComm) 소프트웨어가 DTMF(dual-tone multi-frequency tones)방식으로 변환시키는데요, 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화번호를 누를 때 나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소리는 헤드폰 잭을 지나 기기 안에 내장되어 있는 DTMF 디코더로 전송이 되고, 이 톤에 따라 로봇이 적절히 반응하게 됩니다.  

 

다음은 한 주 간 IT 업계에 있었던 단신 소식들입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의 1만 번째 특허에 대한 소식입니다. 이 특허는 테이블 형태의 평면 컴퓨터 모니터 표면에 사용자들이 물건을 올리고, 또 배치하는 방법 등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2008년 한 해에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무려 2,000여 건의 특허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미국 특허를 취득한 기업들 중 4위에 해당하는 성적입니다.

 

최근 구글은 사용자들의 검색 결과 이용 행태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클립은 데이터를 보는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포착한 것입니다. 점이 커지면 커질 수록 해당 지점을 사용자가 오래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구글은 이 연구를 통해 사용자들이 스스로 관심을 보일만한 결과가 나타나거나 검색어를 다시 지정해야겠다고 생각하기 전까지는 리스트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색 결과를 훑어 내려 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용자들의 검색 행태는 결국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이 성공적으로 어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구글 측은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실험에서 사용자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앞의 두 검색 결과에서 대부분 원하는 것들을 얻어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구글은 밝혔습니다.

 

이리듐 통신 위성이 지난 화요일 임무 해제된 러시아 인공위성과 궤도 내에서 충돌해 파괴되었습니다. 위성 전화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리듐 네트워크는 현재 지구 상공 800km에 총 66개의 인공위성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궤도 내 충돌로 인해 향후 몇 일간 일부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주에도 한 주간의 주요 기술관련 뉴스들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꼭 놓치지 마세요. 저희는 카멜레온 기타의 연주를 끝으로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닉 바버였구요, IDG 뉴스 서비스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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