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리더 전쟁 개막” 킨들 vs. 소니 리더 전격비교

Daniel Ionescu | PCWorld 2009.08.07

소니는 아마존의 킨들(Kindle) 시리즈와 경쟁할 두 개의 새로운 e북 리더를 오늘 공개했다. 그런데 정말로 이들에게 잘 나가는 아마존 제품의 매출을 능가할 잠재력이 있을까? 비교를 위해 소니와 아마존의 e북 리더의 기본 사양을 도표로 표시하고 분석해보았다.

 

소니의 새 제품인 ‘포켓 에디션(Pocket Edition)’과 ‘터치 에디션(Touch Edition)’ e북 리더는 킨들에도전하기 위한 소니의 두 번째 제품이다. 이번에는 8월 25일 출시되는 포켓 에디션 소니 리더(PRS-300)의 가격이 199달러로, 킨들 2보다 100달러 더 저렴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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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에디션 리더의 화면크기는 겨우 5인치로서 킨들 2보다 작아서 더 가볍다. 하지만 주요 단점이라고 하면 용량이 440MB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니는 e북 350권을 충분히 저장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약 1,500권(킨들 DX는 3,500권)이 저장되는 2GB짜리 킨들2(킨들 DX는 4GB)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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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2 vs. 소니 리더 포켓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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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니는 포켓 에디션 외에 터치 에디션(PRS-600)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e북을 킨들 2와 동일한 가격인 299달러에 내놓을 예정이다. 소니 리더 터치 에디션은 화면크기가 6인치라는 특징이 있지만 내장 스토리지는 PRS-300과 똑 같은 저용량이다. 다만 소니 리더는 메모리 확장에 있어 소니의 메모리스틱 프로듀오 카드와 SD 카드를 지원한다.

 

소니는 이번에 선보이는 두 개의 e북 리더 모두 배터리 수명이 2주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아마존이 킨들2와 킨들DX에 대해(무선기능을 껐을 경우) 주장하는 숫자와 동일하다. 그러나 물론 무선 책 다운로드에 있어서는, 아마존의 e북 리더들이 위스퍼싱크 서비스(Whispersync service) 덕분에 여전히 최고를 자랑한다. 새로운 소니 리더는 책 다운로드에 USB만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 회사도 가까운 장래에 이러한 기능을 가진 리더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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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 DX vs. 소니 리더 터치 에디션

 

소니 리더 터치 에디션의 멋진 기능이라고 한다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터치스크린 패널로, 이로써 킨들에 있는 풀키보드가 필요없다. 소니의 터치 에디션은 사용자가 손가락을 문질러서 페이지를 넘길 수 있고 또한 터치 입력을 위한 가상 키보드 기능도 있다. 터치 에디션에는 스타일러스가 딸려 있어서, 리더에 필기용으로 사용하거나 제공되는 가상 키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신간과 베스트셀러의 판매가를 11.99달러에서 9.99달러로 낮춰 아마존의 가격에 맞추었다. 또한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공개책 1백만 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아마존은 2007년 처음 킨들 기기를 내놓은 이후 판매한 기기의 수를 공개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그 숫자가 대략 150만대 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아마존이 킨들 2의 가격을 60달러 낮추어 이제 299달러인 것으로 보아, 이 회사가 경쟁사의 압박을 느끼고 있음은 분명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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