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터치 지원 듀얼 스크린 노트북 공개
아수스가 이번 CeBIT 전시회에서 키보드를 없애고 터치 인식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를 입력하는 듀얼 스크린 노트북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아수스는 두 개의 터치스크린이 노트북을 전통적인 노트북 용도 외에도 e북 리더나 멀티미디어 허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두 개의 스크린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 키보드로 전환해 데이터 입력을 할 수 있으며, 가상 키보드 기능을 끄면 양쪽으로 펼쳐서 볼 수 있는 e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때 페이지 넘김 등의 조작은 터치나 제스쳐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두 개의 스크린을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수스는 “듀얼 스크린은 예를 들어 가상 터치패드와 키보드의 크기를 조정하는 등 사용자가 자신의 주요 사용 목적에 맞춰 유연한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손동작이나 필기체 인식, 멀티터치 등을 이용해 사용자는 유연하고도 직관적인 방법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토타입 설계에는 인텔과 아수스가 진행한 WePC.com 웹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의 사용자들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 중인 상태이며, 사용자는 누구나 웹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물론 듀얼스크린 노트북이 처음 제시된 개념은 아니다. 지난해 OLPC(One Laptop Per Child)가 비슷한 개념의 노트북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